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 장강명 유유히 출판 작가가 쓴 작가 생활과 출판계, 문학 등에 관한 글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연재칼럼을 엮은 책인 듯한데 나로서는 모든 글은 처음 읽는 것이고, 평소 작가와 출판에 관한 이야기를 좋아해서인지 무척 재미있게 읽었다. 게다가 작가가 글을 참 잘 쓴다. 당연히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이름의 작가라 그렇지 않을 리 없지만 이 책에서도 그렇게 느껴지는 점이 많아서 좋았다. 이를테면 레지던스와 하루키의 관한 글에서. 외진 곳에 있다는 것은 작가에게(특히 나처럼 자가용이 없는 저탄소 뚜벅이에게) 엄청난 이점임을 알게 됐다. 갈 곳이 없으니 딴 마음을 먹지 못한다. 구내식당에서 주는 밥을 규칙적으로 먹으며 오전에도 쓰고 오후에도 쓰고 저녁에도 쓴다. 너무 심심해서 냉장고에..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