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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알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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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연고 스며드는 시간 흔히 여기기에 피부에 연고를 바르면 연고가 마를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렇다면 피부에 연고는 얼마나 있어야 스며들까.  기타 화장품을 피부에 발랐을 때 흡수 시간이 길지 않듯이 피부에 상처가 났을 때 바르는 연고도 약 5분~10분 사이면 피부에 흡수된다.  따라서 연고가 피부에 스며드는 시간은 연고의 제형, 성분, 피부 상태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약 5분 이내이며 더 기다린다고 해서 연고가 피부에 많이 흡수되는 것은 아니므로 바르고 몇 분 이내 움직여도 무방하다.   그러나 흡수 시간이 몇 분 이내라고 해서 연고와 화장품의 피부 흡수 방식이 같은 것은 아니다. 의약용 연고는 피부 깊은 층으로 흡수되지만 로션, 크림 같은 화장품은 피부 표면 얕은 층에 흡수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대..
사라진 것들 사라진 것들, 앤드루 포터 문학동네 출판 The Disappeared   앤드루 포터의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을 읽은 적이 있다. 여타 다른 책의 기억들이 그렇듯이 아름다웠던 소설이었다는 것만 기억하고 지금껏 선명히 남아있는 책의 내용은 없다. 하지만 그 어렴풋이 남아있는 좋았던 기억이 작가의 다음 소설을 읽게 만든 계기는 됐다. 모든 불러지는 작가의 다음 책들이 그렇듯이. 그러니 당연히 이 소설도 만족하지 않으며 읽었을 리는 없다.  이 책은 열 다섯 편의 소설로 이루어져 있고 전체적으로는 첫 단편이 이 소설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분위기를 다 설명하는 듯했다.  "며칠 전 밤에 오스틴 인근 웨스트레이크힐스에서 열린 파티에서 바람을 쐬려고 밖으로 나갔다가 뒷마당 야외 화로 주위에 둘러앉아 담배를 피우..
영화 댓글부대 후기 이 영화는 댓글부대라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그래서 장강명 작가의 소설은 아직 못 읽어봤지만 그 호감으로 보게 됐고 좋아하는 배우가 출연해서 봤다.그래서 대강 그 사실만 알고 본 상태라 의외로 영화 내용은 정치적인 것일라 생각했는데 막상 보니 정치적인 내용이 아닌 기업과 관련한 여론조작 내용이라 더 부담 없이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이야기는 실화이다. 1992년부터 2023년까지 약 30년 동안 일어난 사건들을 실제 제보자의 증언을 바탕으로 재구성하였다. 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의 법적인 문제를 피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등장인물 및 기관과 단체의 이름은 가명을 사용하였으나 나머지는 모두 있는 그대로의 사실이다." 영화의 시작은 이 이야기는 실화라며 시작되고 영화의 결말은 그래서 어..
배가 부르다는 느낌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위는 신체의 가슴 왼쪽 상부에 위치한다. 그런데 음식물을 섭취하면 배가 부르다는 느낌은 배에서 온다.   즉, 뇌의 인지와는 별개로 우리가 느끼기에 흔히 배가 부르다는 것은 말 그대로 배 쪽이 부르다는 것이다.하지만 흔히 생각하기에 위가 음식물을 소화하고 저장하는 듯 여겨지기에 왜 음식물을 섭취하면 배가 부른 건지 의아해질 수 있다.   신체의 소화기관은 크게 식도, 위, 장으로 구성된다. 사람이 음식물을 섭취하면 식도에서 위, 장으로 음식물이 흘러가며 소화하고, 위는 음식물을 저작하지만 위가 음식물의 영양분을 받아들이는 기관은 아니다.  그래서 음식물을 섭취하면 위에 음식물이 일정시간 동안 머무르다가 소화된 음식물이 소장으로 흘러들어오면 그때 사람은 배가 부르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왜냐하면 상대적으로..
옷장 옷 냄새나는 이유 옷장에서 옷을 세탁해서 넣어뒀는데도 옷을 다시 꺼냈을 때 옷에 퀴퀴한 냄새가 날 때가 있다.   옷장에서 옷 냄새가 나는 이유는 옷장은 밀폐되어 있어 통풍이 잘되지 않고 습기가 쉽게 차기 때문이다. 습기 자체에는 냄새가 없지만 습기가 높은 환경은 미생물의 번식을 유발하고 습기를 흡수한 옷의 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밀폐된 옷장이더라도 옷장 옷걸이에 걸어둔 옷에는 상대적으로 냄새가 덜한 편이지만 옷장에 접어 개어 아래 보관한 옷은 냄새가 심할 수 있다.   그 이유 또한 옷걸이에 걸어둔 옷은 공기와 접촉하는 면이 크고 위쪽에 걸려 습기를 덜 흡수하지만, 아래쪽에 접어 넣어둔 옷은 공기와 접촉할 면이 적고 가라앉는 습기의 흡수를 많이 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개어 아래 보관한 옷은 상단에 보관한 옷..
입술 근육 입술 근육 입술 근육은 크게 구륜근, 상순비익거근, 하순하체근, 광대근, 턱끈근으로 이루어져 있다.   구륜근 (Orbicularis Oris Muscle) : 입둘레근이라고도 하며 입술을 둘러싸고 있는 근육 상순비익거근 (Levator Labii Superioris Alaeque Nasi Muscle ) : 위입술콧방울올림근으로도 하며 코 옆에 있는 근육으로 입술과 코를 움직이는 근육광대근 (Zygomaticus Major and Minor Muscles) : 큰 광대근과 작은 광대근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입술을 끌어올리는 근육 하순하체근 (Depressor Labii Inferioris Muscle) : 아랫입술내림근이라고도 하며 턱 쪽에 아랫입술을 내리는 근육 턱끈근 (Mentalis Muscle) ..
실내 자외선 지수 익히 알듯이 자외선은 피부에 나쁘다. 태양으로부터 나오는 전자기파인 자외선(UV : Ultraviolet)은 피부의 세포와 단백질을 손상시키고 홍조와 자극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자외선 지수란 태양으로부터 지표에 도달하는 자외선 복사량을 지수화 한 것으로 0 ~11 범위로 표현된다. 3 미만은 낮음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필요가 없지만 보통인 3 이상은 2~3시간 내에도 햇볕에 노출 시 피부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특히 해가 강렬해지는 여름에는 선크림을 필수로 발라야 한다.여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하는 이유는, 여름에는 지구의 축이 태양에 가까이 기울어져 있어 태양광이 수직으로 내려오고 여름철에는 하늘에 구름이 적게 끼고 맑은 날이 많아 자외선이 지구 표면에 도..
위의 구조와 크기 위의 위치와 역할   배의 윗부분 왼쪽 갈비뼈 아래와 명치 부위에 위치한 위는 음식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하고 소화를 위한 기관이다.평소에 위는 비어 있다가 식도를 통해 음식물이 들어오면 위의 근육을 수축하고 이완해 음식물을 섞이고 부드러워지게 한다. 또한 위는 소화액을 분비해 음식물을 소화하고 체내 필요한 영양소를 추출한다.   위의 크기와 용량   비어있을 때의 위의 크기는 주먹만한 크기지만 음식물이 들어오면 위는 먹은 음식물만큼의 크기로 늘어난다. 사람이 성장할수록 위의 크기도 커지는데 아기일 때는 약 30ml 용량이지만 성인이 되면 생수병 1.5L 용량을 담을 수 있을 만큼 커진다.  흔히 위가 큰 만큼 많이 먹을 수 있다고 여기기 쉽지만 위는 음식물이 없을 때는 주먹만한 크기로 비어 있다가 음식물이..
프리웨이 프리웨이, 드로우앤드류 웅진지식하우스 출판   프리웨이는 '드로우앤드류'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저자가 쓴 책이다. "20대의 대부분을 해외에서 보내며 겪은 다양한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자신을 업그레이드시키는 방법과 실용적인 인생 조언, 동기부여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 드로우앤드류는 'MZ 세대의 성장 멘토'라는 수식어에 가장 걸맞은 사람이다"  출판사의 저자 소개 중 'MZ 세대의 성장 멘토'라는 글처럼  20대로 자기계발에 관심이 많다면 누구나 알 것 같은데, 책의 내용도 저자의 채널처럼 그 선상에서 자기계발서 같은 내용으로 읽혔다. 하지만 책의 내용은 소위 자주 봤던 성공학의 자기계발서처럼 전형적으로 읽히지는 않았고 자유롭고 편안하게 읽혀 좋았다. 특히 기억에 남았던 내용은 가방과 지갑,..
라운드 숄더 자가진단 테스트 라운드 숄더란 안쪽으로 둥글게 말린 굽은 어깨를 말한다.  일반적인 어깨는 자연스럽게 서서 옆모습을 거울로 봤을 때 어깨가 일직선 형태에 가깝지만 라운드 숄더 어깨는 앞쪽으로 구부정하게 말려있는 형태를 보이게 된다.  보통 자신이 라운드 숄더인지 확인해 볼 때는 거울에 옆모습을 비쳐보면 알 수 있지만 바닥에 누워 등이 바닥에서 얼마만큼 떠 있는지를 보고 판단해 볼 수도 있다.  인체의 구조상 근육과 뼈로 인해 바닥과 어깨가 평평히 붙지는 않지만 과도하게 어깨가 떠 있고 말려있다면 라운드 숄더일 수 있다. 이때 눈으로 봐서 판단히 쉽지 않다면 카메라로 찍어 확인해보도록 한다.벽에 똑바로 서서 확인해볼 수도 있지만 편안하게 바닥에 누웠을 때 라운드 숄더로 말린 어깨는 일반적인 어깨의 모습과 차이를 확연히 보..
넷플릭스 건강을 해킹하다 : 장의 비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건강을 해킹하다 : 장의 비밀'은 장과 마이크로바이옴에 관해 이야기하는 영화다. 장 건강이 우리의 전반적인 웰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속속들이 파헤쳐 본다.인간의 소화 기관 속을 탐험하는 경쾌하고 유익한 다큐멘터리 '매력적인 장 여행'(Gut) 저자인 줄리아 엔더스(Giulia Enders)이 출연해 장과 건강에 관해 이야기하고, 건강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도 출연한다. 시청 소감으로는 흔히 장은 제2의 뇌라고도 하는데, 그만큼 장의 중요성을 뜻하는 말인 줄 알았으나 좀 더 직접적으로 우리의 신체와 감정에도 많이 관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그도 그럴 것이 '장에도 신경이 많다'는 것이다.  “당연히 제 1의 두뇌는 여기 있지만 제 2의 두뇌는 우리 배 속에 있어요. 이 ..
빨간 모자와 늑대 빨간 모자와 늑대살림어린이 출판  우리가 흔히 아는 빨간 모자는 빨간 모자가 엄마 심부름으로 할머니를 만나러 갔다 늑대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이야기다.   이 그림책은 그 이야기를 베아트릭스 포터가 다시 쓰고 헬렌 옥슨버리가 그림을 그려 완성됐다.그래서인지 결말도 약간 다르다.   헬렌 옥슨버리의 포슬포슬하고 따뜻한 느낌의 일러스트가 마음에 든다. :-) 원래 빨간 모자와 늑대는 내가 좋아하기도 하지만, 그래서 봤다.일러스트 보려고.  결국 이 이야기는 샤를  페로 글이 바탕이라 빨간 모자는 나쁜 결말을 맞았지만 헬린 옥슨버리가 그린 늑대도 너무 사랑스럽다.  아무튼 예쁜 그림책이므로 늑대와 빨간 모자 또는 헬린 옥슨버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