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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49재

출처 : pixabay.com

 

한국에서 사람이 죽으면 장례를 치른 후 49재를 지내게 된다.

49재는 불교식 제사의례나 종교와 상관없이 49재를 지내는 경우도 있다.

 

출처 : stock.adobe.com

 

49재는 고인이 돌아가신 날로부터 7번 지내는 재를 말하는데 7번 다 지내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간소하게 49일 되는 날의 재만 치르며 7번 치른다고 해서 칠칠재라고도 한다.

49재는 유족의 결정에 따라 집이나 절에서 지낼 수 있는데 시간은 밤에 지내지 않고 아침이나 오후에 지내도 상관은 없다. 49재는 돌아가신 날(사망일)을 1일 기준으로 49일째 되는 날에 지낸다.

 

고인이 돌아가신 날 : 1일

  7일 :   초재

14일 :  이재 

21일 :  삼재

28일 :  사재

35일 :  오재

42일 :  육재

49일 :  칠재 (49재)

 

만약 돌아가신 날이 월요일이면 일요일이 재를 지내는 날이 되는 것이다.

 

출처 : unsplash.com / pixabay.com

 

49재를 집에서 지낼 경우 상차림은 기제사와 비슷하나 너무 격식을 차리지 않고 차리기도 하며, 절에서 지낼 경우 절에서 준비해주는 대로 따르기도 한다. 49재는 옷차림은 장례식과 제사 때와 비슷하게 너무 튀지 않는 복장으로 예를 차리고 입도록 한다.

 

 

출처 : unsplash.com

 

간단히 보면 49재는 사람이 죽은 날로부터 49일째 되는 날 치르는 제사와 유사한 의식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49제가 아닌 49재는, 제사 제(祭)와 달리 재계할 재(齋)를 사용하며 불교에서 사람이 죽으면 그 영혼이 저승에 머무르며 총 7번의 심판을 받고 49일째 되는 날에 다음의 생이 결정된다고 믿는 것에서 비롯됐다.

 

출처 : stock.adobe.com

 

또한 불교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다음 생을 받기까지의 기간인 49일 동안 중음(사람이 죽은 뒤 다음 생의 몸을 받아 날 때까지의 영혼인 상태)에 놓인다고도 하는데 그래서인지 우리는 사람이 죽으면 그 혼이 49일 동안 이승과 저승을 떠돈다고 믿기도 한다.

 

출처 : stock.adobe.com

 

따라서 49재는 죽은 사람의 명복을 빌고 좋은 곳에 태어나기를 기원하는 경건한 의식이라고 할 수 있는 동시에 어쩌면 마음으로는 정말 고인을 이승에서 떠나보내는 마지막 의식이라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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