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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알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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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리턴 투 스페이스 본 후기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리턴 투 스페이스를 봤다. 리턴 투 스페이스Return to Space감독: 엘리자베스 차이 바사렐리, 지미 친출연: 일론 머스크장르: 과학 & 자연 다큐멘터리, 다큐멘터리 영화, 미국 작품일론 머스크와 스페이스X 엔지니어들이 역사적인 임무에 착수한다.목표는 NASA 우주비행사를 국제 우주정거장으로 돌려보내 우주 여행에 혁명을 일으키는 것. 리턴 투 스페이스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사람을 태운 우주선을 발사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그러나 나는 빈약한 과학 지식에 과학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므로 그렇게까지 우주비행이 궁금해 본 것은 아니다. 일론 머스크가 궁금해서 봤다. 일론 머스크에 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그에 대해서는 널리 알려진 부유한 자본가라는 ..
눈이 보이지 않는 친구와 예술을 보러 가다 눈이 보이지 않는 친구와 예술을 보러 가다, 가와우치 아리오 다다서재 目の見えない白鳥さんとア-トを見にいく 일본의 논픽션 작가이자 에세이스트인 저자는 어느 날 친구를 통해 눈이 보이지 않는 시라토리 겐지를 소개받는다. 시라토리 겐지는 미술관 관람을 좋아하며 꾸준히 오랫동안 다양한 미술관을 다니며 예술작품을 감상해온 사람이기도 하다. 그러면 여기서 눈이 보이는 독자는 이런 질문이 생길 수 있다. '눈이 보이지 않는데 어떻게 미술작품을 관람하지?’ 이러한 질문은 처음에 이 책을 쓴 저자가 품은 질문이기도 하다.하지만 곧 전맹인 시라토리 겐지가 어떻게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지 그와의 첫 미술관람을 통해 알게 된다. "그럼, 무엇이 보이는지 가르쳐주세요."시라토리 씨가 작품과 전혀 다른 방향을 향한 채 내..
머슬 머슬, 보니 추이 흐름출판 On Muscle: The Stuff That Moves Us and Why It Matters 미국의 작가이자 저널리스트가 쓴 근육에 관한 책이다.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할 때 앞선 글에서 볼 수 있듯이 저자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린시절 여러 운동을 접하고 자라온 듯 보인다. 그래서인지 책의 곳곳에는 아버지와의 회상이 아름다운 기억으로 은은히 흐르기도 한다. 1960년대 후반 홍콩에서 뉴욕으로 이주한 아버지는 잭 라랜보다 이소룡의 추종자에 가까웠다. 하지만 아버지는 내가 후에 머슬 아카데미라 부르게 되는 세계에서 오래전부터 여러 분야를 두루 공부해온 성실한 학생이었다. 예를 들어, 아버지는 유도, 태권도, 가라데를 수련했을 뿐만 아니라, TV 속 보디빌딩 대회에 열중했고..
GV 빌런 고태경 GV 빌런 고태경, 정대건 은행나무 언젠가 어디에선가 읽었다.이 소설의 제목과 함께 GV 빌런의 특징을. GV 빌런은 GV와 빌런(Villain, 악당)의 조합이다. 관객과의 대화에 등장해서 분위기를 흐르는 GV 빌런은 다양한 유형이 존재한다. 질문은 하지 않고 자기 블로그에나 쓸 감상을 정황하게 연설하며 지식을 뽐내는 '나 이렇게 영화 많이 알아' 유형. 그것의 변용인 '제 해석이 이러한 데 이게 맞나요?' 유형. 저는 A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제가 처음 감독님 영화를 본 건 칠 년 전이었는데요. 그때도 질문했는데 감독님 저 기억하나요? '세상의 중심은 나' 유형. 셔터 소리를 과하게 내며 계속 사진을 찍거나, 사생활에 대한 난처한 질문을 하는 '파파라치' 유형. 그 장면은 이..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존베넷 램지 사건의 몽타주 본 후기 넷플릭스에서 다큐멘터리 보고 싶어서 둘러보다 우연히 '존베넷 램지 사건의 몽타주'를 봤다.보통은 범죄나 살인을 소재로 한 작품은 선택해 보는 편이 아닌데 다큐 소개 영상에서 아이의 인터뷰 장면이 왠지 독특하게 느껴졌다. "제 이름은 해나이고 존베넷 램지 역에 지원했어요.누가 존베넷 램지를 죽였는지 알아요?" 뭐지, 이게?이게 이 다큐멘터리의 첫인상이었다. 존베넷 램지 사건의 몽타주Casting JonBenet감독: 키티 그린각본: 키티 그린장르: 범죄 실화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존베넷 램지와 같은 마을에 살았던 배우들이 이 여섯 살 소녀 살인 사건을 재연하기 위해 모였다. 오디션에 응모한 이들은 사건을 둘러싼 숱한 소문과 해석을 털어놓는다. 다큐멘터리의 내용은 대략의 줄거리에 적혀 있던대로 존베넷 ..
영화 사람과 고기 본 후기 영화 사람과 고기를 봤다.넷플릭스에서 지나치듯 보게 된 줄거리와 식사하는 영상에 흥미가 생겼다.하지만 나는처음에는 영화의 제목이 너무 직접적으로 다가와 보지는 않으려 했다.그래도 왠지 모르게 계속 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 영화에 관해 찾아봤는데 포스터에 글이 있었다. "눈 떠 보니 아침 햇살은 공평하다." 그 시가 멋졌다.그래서 볼까 말까 하다 보게 되었는데 무난히 재미있었다. 사람과 고기감독: 양종현각본: 임나무출연: 장용, 박근형, 예수정장르: 드라마가족도 없이 살아가던 서울의 세 노인.무전취식의 일탈을 공유하며 그들은 인생의 사소한 기쁨을 누리고 활력을 되찾는다. 대략의 영화 줄거리는 우연히 알게 된 세 노인 우식, 형준, 화진이 식당에서 함께 고기 훔쳐먹고 다니는 이야기다.우식과 형준은 폐지를 ..
독자 되는 법 독자 되는 법, 한소범유유 책 제목이 '독자 되는 법'이어서 좋은 독자 되는 법 또는 바른 독자 되는 법에 관해 알려주는 책인 줄 알았지만 그런 책은 아니었고, 저자가 독자로서 책을 읽으며 생각한 것을 글로 쓴 책이었다. 책 소개에 따르면 '바빠도 끝내 읽는 사람, 한소범 작가가 전하는 일상에서 독서의 기쁨을 포기하지 않는 생활의 노하우. 특정한 독서법을 넘어, 바쁜 틈에도 자연스레 읽는 기쁨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과 경험을 솔직하게 담은 책'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책을 읽으며 흠칫 놀랐던 부분은 저자가 한달에 10권 넘게 읽는다는 사실이었고 (우와, 이렇게 많이 읽는 사람이 있다니! 같은 의미에서) 어떻게든 바쁜 일상 속에서도 다른 것을 포기하고 읽으려고 노력한다는 사실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저..
넷플릭스에서 22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영화 본 후기 넷플릭스에서 미쟝센단편영화제 영화들을 봤다.나는 영화에 거의 문외한에 가깝기 때문에 미쟝센단편영화제에 대해서는 잘 몰라 그저 처음에는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었던 줄거리나 미리 보기 영상에 관심이 가면 봤다. 가장 처음에 봤던 작품은 메트로 입수 마카나였고 그 다음에는 To you(;너에게)를 봤다.메트로 입수 마카나는 줄거리가 마치 케빈 카터의 독수리 사진을 연상하게 해서 봤고,To you는 미리보기 영상에서 줄거리보다는 배우의 연기가 눈에 들어와서 보게 됐던 것 같다. 그런데 한 두편 보 이 영화제에 흥미가 생겨 찾아보니 수상작 작품은 따로 있는 듯했다.그래서 그 다음에는 각 부문의 최우수 작품상이라는 수상작(선희이모, 오조준, 월남보살, 노이즈 캔슬링, 서를 담고)들은 대부분 다 보고 몇 작품 더..
문학책 만드는 법 문학책 만드는 법, 강윤정 유유 출판 편집자의 책으로 도서의 카테고리를 크게 문학과 비문학으로 나눴을 때 문학책인 소설/산문을 편집하는 일에 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읽기 전에는 소설가의 글이라고 해서 책을 만드는 일이 크게 다를까 싶었다.그런데 소설가의 글도 교정교열을 비롯해 편집자의 손을 거친다는 것이 의외의 사실로 다가왔다. "경제 경영서와 자기 계발서를 만들 땐 저자가 작가가 아니었기 때문에 교열은 물론 때로는 리라이팅에 가깝게 원고에 손을 많이 댔다. 그때는 글쓰기의 기본기가 탄탄한 작가의 책을 만들면 교정교열 작업이 훨씬 수월할 거라 믿었다. 비교하자면 교정교열의 품이 덜 드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조심스럽게 고민을 거듭하고 과감하게 판단하는 순간순간의 어려움은 훨씬 크다." 물론..
넷플릭스 시리즈 맨 끝줄 소년 본 후기 나는 넷플릭스 순위에 있는 시리즈나 영화는 눈여겨 보거나 많이 선택해 보는 편은 아닌데 맨 끝줄 소년을 봤다물론 현재 인기있는 작품도 더러 보긴 하지만 너무 많이 회자되거나 보고 재미로만 그친 것은 그다지 언급하는 성향이 아니라 그런 것 같다.아무튼 맨 끝줄 소년은 6화로 길지 않고 작가인 교수와 학생이 등장하는 작품이라서 보게 됐다. 맨 끝줄 소년연출: 김규태각본: 장명우 (원작- 후안 마요르가의 스페인 희곡 맨 끝줄 소년)출연: 최민식, 최현욱, 허준호, 김윤진, 진경, 조한철, 백주희, 한지은, 정이서, 임재혁, 이진우장르: 드라마, 스릴러 시리즈, 한국 드라마실패한 작가이자 국문학과 교수인 허문오. 강의실 맨 끝줄 소년 이강의 천재성을 발견하고 문학 수업을 제안한다. 하지만 이강이 쓴 예측 불가한..
영국 모큐멘터리 컹크의 색다른 지구 이야기 시청 후기 넷플릭스에서 모큐멘터리 '컹크의 색다른 지구 이야기'를 봤다.원래 다섯편의 에피소드로 된 색다른 지구 이야기만 볼려고 했는데 길지 않아서 컹크의 색다른 인생 이야기도 함께 봤다. 컹크의 색다른 지구 이야기Cunk on Earth감독: 크리스천 와트출연: 다이앤 모건장르: 영국 작품, 코미디 시리즈필로미나 컹크가 인류의 위대한, 혹은 그닥 위대하지 않은 진보를 소개한다.문명의 역사를 추적하는 재치 만점 모큐멘터리. 두 작품은 감독은 다르고 구성과 내용은 비슷하다.대신 컹크의 색다른 지구 이야기가 세계사 같다면 컹크의 인생 이야기는 철학 같다. 물론 겉으로 보기에 다큐멘터리 같지만 유머와 농담 가득한 모큐멘터리이므로 그대로 믿어서는 안 될 것으로 보인다.그 말은 세계사를 가르치기 위한 교육 자료로 활용하..
곰 사냥 인간 곰 - 사냥 - 인간, 김홍위즈덤하우스 무슨 이야기인지 파악은 안 된다. 그도 그럴 것이 읽은지 꽤 되었기 때문에,잊혔다. 하지만 다시 읽는다고 해서 내가 파악할 수 있을까. 그건 인간으로서의 나를 과신하는 결과다(암요, 아무렴요). 그러나 대강 줄거리를 설명해보면곰씨는 사람이었고곰을 쫓고 있는 사람들이 있고 어떠한 정부의 조직이 있고 등장인물은 다 동물이다. 줄거리가 궁금하면 출판사에서 이 소설에 관해 근사하게 소개한 글이 있으니 참고로 하면 좋겠다. 소설에서 가장 인상적인 대사는 그렇다. 어쩌면 이 문장 한마디 때문에 그 맥락이 궁금해 이 책을 읽게 된 것이기도 했다. "얘, 너는 사람 해도 잘할 것 같은데 왜 여태 사람을 안 했어?" 다시금 봐도 특별한 문장이면서 기발하고 상상력 가득한데 무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