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한 내 목소리 듣기 싫은 이유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녹음한 내 목소리 듣기 싫은 이유 녹음한 자신의 목소리를 좋아하는 사람은 드물다. 녹음한 목소리는 자신이 내는 목소리와 다르게 들리기 때문이다. 내가 내고 듣는 목소리에 비해 녹음한 목소리는 비교적 가볍고 높은 음으로 들리게 된다. 하지만 음의 높낮이나 목소리가 좋지 않기 때문에 듣기 싫어지는 것만은 아니다. 녹음한 내 목소리는 낯설다. 즉 내가 아닌 것처럼 들린다. 그리고 이는 심리적으로 자신의 정체성에 부조화를 일으켜 '내가 아닌 나'가 되므로 녹음한 내 목소리는 듣기 싫고 불편하고 어색하다. 다시 말해 나와 동일시되지 않는다. 마치 거울이 아닌 사진을 찍었을 때의 내 모습을 보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좌우반전 되지 않은 사진 속 모습이 남이 보는 내 모습에 가까운 것처럼 목소리 또한 녹음한 목소리가 다른 사람이 듣는 내 실제 목소..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