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에 따라 다르지만 새 옷을 사면 첫 세탁은 드라이클리닝 해라는 말이 있다.
그뿐 아니라 대다수의 옷의 라벨에서 드라이클리닝 권장 표시를 볼 수 있다. 드라이 클리닝이란 무엇일까?
비용을 들여 세탁소에 맡겨야만 가능한 드라이클리닝은 고급 세탁법인 걸까?
보통 가정에서는 물을 이용해 세탁을 하게 된다. 그런데 드라이클리닝은 유기화합물을 녹일 수 있는 유기용제를 사용한다. 그런데 이 유기용제는 기름져 물처럼 섬유에 스며들지 않으면서 옷 표면의 얼룩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다.
즉, 드라이클리닝은 기름진 성분의 세제를 사용해 옷의 기름진 얼룩을 제거하는 세탁법으로 물세탁에 대비되는 일종의 세탁법이라고 할 수 있다.
드라이클리닝에 사용되는 주된 유기용제는 테트라클로로에틸렌 및 솔벤트로 취급에 주의가 필요해 가정에서는 드라이클리닝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드라이클리닝을 위해서는 전문적인 기술과 장비가 있는 세탁소에 맡기게 된다.
드라이클리닝을 맡긴 후에도 옷을 바로 착용하거나 옷장에 보관하지 말라고 권장되는데, 그 까닭 또한 드라이클리닝에 사용된 유기용제로 인해서라고 할 수 있다.
드라이클리닝에 사용되는 유기용제는 암 발생 가능성이 많은 화학 물질로 건강에 유해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용제는 휘발성이 강하므로 드라이클리닝을 맡기고 찾아온 옷은 꼭 비닐을 벗기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둔 다음에 입으면 인체에 무해하게 착용할 수 있다.
그렇다면 첫세탁은 꼭 드라이클리닝해서 입어야 하는 걸까?
옷의 라벨대로 꼭 세탁하고, 고급옷은 드라이클리닝 해서 입어야 하는 걸까?
그것은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드라이클리닝의 기준은 섬유 소재에 따른 것으로 옷의 라벨에서 볼 수 있는 드라이클리닝 표시는 제조사에서 의례적으로 표시해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드라이클리닝은 물 아닌 유기용제를 사용하는 세탁법의 원리에 따라 세탁시 가해지는 힘이 일반 세탁에 비해 작다. 그래서 옷의 변형과 마찰도 적은 편이다. 건조도 물세탁에 비해 빠르다.
그래서 판매하는 쪽에서는 세탁시 옷의 변형과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드라이클리닝을 권장하는 하는 것일 뿐, 실제로 어떠한 세탁 테스트 과정을 거쳐 표시해둔 것은 아니다.
물론 테스트 후 세탁방법을 명시해둔 옷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옷을 세탁할 때는 꼭 제조사가 명시한 세탁방법에 의존하기보다는 자신이 옷의 소재를 보고 판단해 물세탁 할 옷과 드라이클리닝 할 옷을 구분하는 게 더 좋다.
예를 들어 일부 옷의 경우 라벨에서는 세탁법으로 드라이클리닝으로 표기해뒀지만 실제로 섬유 소재를 살펴보면 드라이클리닝 하지 않아도 되는 옷도 많이 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자신이 아끼는 옷이라면 비교적 손상과 변형이 적은 드라이클리닝이 물세탁보다는 나을 수 있으나 드라이클리닝으로 인해 옷이 손상되지 않는 경우도 아예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
드라이클리닝은 의류의 형태가 쉽게 변형, 손상되기 쉬운 레이온, 실크, 모 등의 소재로 된 옷에 많이 사용되며, 기름을 이용한 세탁법이니만큼 땀, 커피 얼룩 같은 수용성의 얼룩보다 기름진 얼룩 등의 세탁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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