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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영화 폴 600미터

 

영화 폴 600미터를 봤다.

대강의 줄거리는 두 여성이 함께 고층 타워에 올라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우연히 그 정도만 알고 봐서인지, 영화가 잘 만들어진 건지 난 무서운 거 안 좋아하는 편인데도 정말 재미있었다.

특히 타워에서 떨어질 만한 순간들이 여러번 있었는데 아찔하게 연출을 잘했다.

일단 화면에서 보이는 높이 자체가 고층이므로 스릴 있지 않으려야 않을 수가 없지만, 평소 스릴 있는 놀이기구, 액티비티 스포츠, 생존 영화 좋아하면 취향에 잘 맞아서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보기보다 잔인하지도 않았다. 그건 다 다르게 느낄 것 같긴 한데 내 기준에서 잔인함은 예를 들어 사람이 신체가 훼손되거나 폭력이 난무하는 뭐... 그런 장면이 나오는 건데 그 선에서 본다면 이 영화는 괜찮았다.

 

 

스포가 될 수도 있는데 생존영화에서 결말로 예상되는 줄거리로만 봐도 보통 주인공은 안 죽는다. 그러나 이 영화에는 단 두 명만 나오는 데다 앞날이 어찌 될지, 둘 다 사는 건지, 어떻게 생존하는 건지 전혀 모르고 봐서 그 점도 흥미진진했다.

그리고 그 부분에서 반전도 있었는데 그 연출도 좋았고 기억에 남았다. 143도, 전구도 다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예고편만으로 보기에는 그저 모험심으로 고층에 올라간 두 사람 이야기로만 보였는데 올라간 이유도 또 따로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엄청 치밀한 스토리가 아니라면 아니라고 할 수도 있지만 영화의 재미로만 봤을 때 스릴 있고 아찔하고 많이 잔인하지 않고 이야기도 허술하지 않은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올라가도 다시 내려와야 되므로 그런 위험천만한 일을 왜 할까 싶었는데 끝의 메시지도 나름대로 납득가는 면이 있었다.

 

 

다 본 후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실화는 아니지만 실제로 그와 같은 높이의 타워도 있고, 독수리도 그 이상으로 날고, 배우들도 일정 고층 높이에서 다 촬영한 것이라고 한다. 

어쩐지 실감 났다.

고공 서바이벌에 부합하게 스릴 있게 잘 만들어진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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