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거울 제품 설명에서 볼 수 있는 비산방지는 유리가 깨질 때 유리조각이 흩어지지 않게 방지했다는 뜻이다.
비산은 비소 화합물의 하나이기도 하지만 날아서 흩어짐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이기도 하다.
따라서 거울에 비산처리를 했다는 것은 유리가 날아서 흩어지지 않게 별도의 처리를 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보통 유리의 비산방지 는 안전필름이나 유리의 강화, 특수 코팅 등이 포함될 수 있다.
그중 안전필름은 유리가 깨지더라도 튀는 파편을 잡아주는 비산방지 기능이 있어 유리에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제품에 따라 '비산방지'는 '비산'이라는 단어 뜻 그대로 거울이나 유리가 깨질 때 날아서 흩어지지 않게 만들어졌다는 다양한 의미를 포함할 수 있으므로 거울 표면과 프레임 등의 안전에 관한 여부는 제품에 대한 정보나 판매자의 설명을 통해 보다 정확히 확인하는 게 좋다.
게다가 비산처리 된 거울은 육안으로 외부에서 시각적으로 확인하기는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안전한 거울을 구입하고 싶다면 제품 정보를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아울러 은경의 두께나 부착 방법에 따라 반사되는 빛이 불규칙하게 퍼져 생기는 거울의 왜곡 또한 제품의 품질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마찬가지다.
그렇다고 해서 비산방지 거울이라고 전혀 거울이 깨지지 않는다는 것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본래 유리는 물리적인 충격에 약한 소재다.
그러므로 전신거울을 구입했다면 깨지지 않게 잘 거치하고 바람이나 외부 진동, 충격으로 넘어지지 않게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
가구를 이용해 고정하거나 고정클립, 미끄럼방지 패드의 사용도 거울이 넘어지지 않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한편 거울은 은경이라고도 하는데 은경은 유리에 얇은 은으로 된 막을 입힌 반사경을 뜻한다.
얼핏 느끼기에 유리와 거울은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투명한 유리가 빛을 통과시킨다면 거울은 유리 표면에 은으로 된 막을 입혀 빛을 통과시키지 않고 튕겨낸다는 것이 다르다.
그래서 우리가 빛을 통해 본다는 원리로 봤을 때 거울은 유리처럼 빛을 투과하지 않고 반사하기 때문에 유리보다 더 밝고 뚜렷하게 사물을 비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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