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세제의 성분은 크게 알칼리성, 중성, 산성으로 구분되어질 수 있다.
이는 수소 이온 농도(pH)에 기반한 분류로 세제의 산성도나 알칼리성이 세정력과 오염물 제거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알칼리성 세제 : 기름, 단백질 등의 유기물 오염
제거 산성 세제 : 물때, 석회질 같은 무기물 오염 제거
중성 세제 : 섬세한 소재에 사용 가능, 일반적인 오염 제거에 적합
세제의 라벨에는 알칼리성, 중성, 산성으로 표기되어 있으며 알칼리성은 기름 때, 산성은 물 때와 곰팡이 제거, 중성은 가벼운 오염에 사용할 수 있다.
흔히 폭넓게 사용되는 주방세제를 중성세제라고 하는데 이는 pH에 따른 분류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주방세제 : 중성
세탁세제 : 알칼리성
과탄산소다 : 알칼리성
베이킹소다 : 약알칼리성
세제의 강도는 세제의 특정 성분과 화학 반응에 따라 결정되므로 알칼리성, 중성, 산성 중 어떤 것이 강한 세정력을 가진 세제라고 말할 수 없지만, 중성보다는 알칼리성, 산성이 세정력이 좋은 편이다.
대신 중성은 성분이 강하지 않아 일반적인 오염에 두루 사용할 수 있다.
세제는 알칼리성, 중성, 산성으로 구분되기도 하지만 염소계 표백제와 산소계 표백제와 같은 특정 유형으로도 구분되기도 한다.
염소계 표백제 : 주성분 차아염소산 나트륨, 강력한 표백 및 살균 효과.
산소계 표백제 : 주성분 과탄산소다, 부드럽고 안전한 표백 효과.
표백제는 표백이라는 말 그대로 오염을 희게 만들어주는데 탁월하므로 주로 일반적인 청소보다는 세탁에 더 많이 사용되는 편이다.
과탄산소다와 베이킹소다는 알칼리성 세제인 동시에 표백제로 분류되어 세탁에 사용되기도 한다.
표백을 목적으로 과탄산소다와 베이킹소다를 비교했을 때, 베이킹소다는 과탄산소다보다 덜 강하고 안전한 편이므로 주로 세탁보다는 주방 청소나 그릇 세척 등에서 많이 사용되기도 한다.
판매되는 세제의 종류는 많지만 모든 세제의 성분은 비슷하므로 여러 종류의 세제를 구비하기보다 알칼리성, 중성, 산성, 또는 염소계 표백제, 산소계 표백제 등으로 나눠 각각 한 가지씩 사용하는 것이 정리와 수납 면에서 용이할 수 있다.
그리고 청소할 때는 처음부터 박박 문지르며 닦기보다는 뜨거운 물에 불린 후 일정 시간을 두고 청소하면 더 깨끗이 청소할 수 있다. 모든 얼룩의 성분에 뜨거운 물이 효과적인 것은 아니나 일반적으로 뜨거운 물이 찬물보다는 얼룩의 분해와 제거에 효과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또한 날아오르는 먼지는 털어내기보다 닦아내고, 바닥 청소시 먼지를 바닥으로 모두 털어낸 다음 물걸레질을 하고 빗질이나 청소기를 돌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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