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을 이용한 요리로 필라프와 볶음밥은 비슷해보이지만 그 차이는 쌀을 익힌 후 조리하느냐, 조리하지 않느냐에 있다.
중앙아시아, 중동, 인도 등지에서 기원한 요리인 필라프(Pilaf)는 생쌀을 육수로 익히는 방식이 특징이다.
반면 중국에서 기원한 요리인 볶음밥은 익혀진 쌀을 볶아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필라프의 간단한 조리법은 불리거나 씻은 생쌀을 기름이나 버터에 살짝 복은 후 육수나 물을 부어 익힌다.
육수는 기호에 따라 닭, 해산물, 채소 육수 등을 사용할 수 있으며 채소와 육류 등의 식재료를 함께 넣어 조리한다.
필라프는 쌀이 조리 중에 육수와 물을 흡수해 익기 때문에 쌀알이 촉촉하고 고슬고슬한 편이지만, 볶음밥은 익힌 밥을 강한 불에서 볶기 때문에 묽거나 촉촉한 느낌이 거의 없고 상대적으로 건조하고 고슬고슬한 편이다.
한편 필라프는 서양 쌀 요리로 리소토(Risotto)와 비교되기도 하는데, 리조또는 이탈리아 요리로 생쌀에 육수를 조금씩 더해가며 끓이는 방식으로 크리미하고 부드러운 질감이 특징이다.
또한 리조또는 쌀은 완전히 푹 익히지 않고 씹는 맛이 느껴질 정도의 알덴테 상태로 익히는 것이 이상적이다.
리조또의 간단한 조리법은 익히지 않은 생쌀을 올리브오일이나 버터에 볶아 코팅한 뒤, 따뜻하게 데운 육수를 조금씩 넣어가며 저어가면서 익힌다.
육수는 기호에 따라 닭, 채소, 소고기, 해산물 육수를 사용할 수 있으며, 크리미한 질감을 위해 마지막에 버터와 치즈를 추가한다.
리조또는 필라프가 볶음밥과 비교되는 것과 달리 특징적으로 비교되는 요리는 없는 편이다.
그러나 종종 크림 소스에 쌀알을 넣은 듯한 느낌으로 죽이나 크리미한 질감과 버터 등의 사용으로 크림 파스타 맛과 유사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즉, 필라프는 조리 과정에서 쌀알을 익혀서 만드는 요리고, 볶음밥은 이미 익혀진 밥을 볶아서 만드는 요리다.
그리고 이탈리아 전통 요리인 리소토는 면을 사용한 파스타와 달리 쌀을 이용해 만드는 크리미한 요리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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