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찹쌀도 쌀의 종류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면 찹쌀은 죽, 삼계탕, 정월대보름 등에 사용하지 그 외 주식인 흰쌀(멥쌀)처럼 섭취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렇다면 찌거나 가루내거나 섞지 않고 100% 찹쌀(백미찹쌀)만으로도 밥을 짓는 것이 가능할까.


찹쌀로도 흰쌀밥처럼 밥을 짓는 것은 가능하다.
다만 찹쌀은 일반 쌀보다 아밀로펙틴 함량이 높아 익으면 끈적하고 쫀득한 식감이 되므로 밥을 지을 때 물 양을 조절해야 한다.
찰진 찹쌀의 특성상 일반 쌀과 같은 비율로 물을 넣으면 밥이 질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찹쌀로 밥 짓는 법 (백미찹쌀 100g 기준)
●찹쌀 100g에 물 80~100ml를 넣어 밥을 짓는다.
더 쫀득한 식감을 원하면 물을 약간 줄이고, 더 부드러운 밥을 원하면 물을 100ml 정도 넣는다.
●찹쌀을 30분~1시간 정도 불려서 밥을 지으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따라서 찹쌀로도 밥을 짓는 것이 가능하냐고 하면 100% 찹쌀로도 충분히 밥을 지을 수 있고, 일반 주식인 쌀처럼 반찬과 함께 곁들여 먹는 것도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현미의 경우 거친 식감 때문에 현미찹쌀로 선택해 많이 섭취하기도 한다.
그리고 백미찹쌀도 현미찹쌀처럼 흔하지는 않지만 부드럽고 소화가 잘 되는 특징이 있어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찹쌀로 지은 밥은 쫀득하게 뭉치는 데다 찰진 느낌이 강해서 일반 쌀처럼 매일 먹기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또한 찹쌀은 일반 쌀(멥쌀) 보다 특정 용도로 사용되는 탓에 생산량이 적고 도정 과정이 까다로워 가격도 더 비싼 편이다.
그래서 찹쌀도 백미, 현미처럼 주식으로 먹을 수 있는 쌀의 종류긴 하나 주식으로 매일같이 섭취되지는 않는다.
찹쌀이 들어가는 밥을 떠올렸을 때 흔히 떠오를 수 있는 오곡밥에 찹쌀이 사용되는 이유는 보리, 조, 수수, 팥, 콩 등의 여러 곡물이 찹쌀의 쫄깃하고 찰진 식감과 잘 어우러지기 때문이다.

이처럼 찹쌀은 오곡밥을 비롯한 약밥, 찹쌀죽, 삼계탕 속 찹쌀, 찹쌀떡, 한과 등의 특정 요리나 음식에 많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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