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떻게 하다 설치하면 돈 준다는 말에 솔깃해 넘어가 설치했다가 이것도 쓰면 돈 준다고 하길래 어리둥절한 상태로 며칠 사용했다.
그리고 쓰면서 두서없이 이런 생각들이 들었다.
이 영상들은 다 어디서 오는 걸까.
한국인 또는 세상 사람들은 다 크리에이터인 걸까.
다들 재미나게 사네.
돈은 왜 주는 걸까.
중국 자본력이 무섭구나.
개인정보 유출의 우려는 없는 걸까.
빨리 돈 모으고 벗어나자.
계속 보면 중독될지도 모르겠다.
시간은 돈이라는데 시간 낭비다.
이렇듯 설치한 동기가 리워드로 불순(?)해서 긍정적인 태도로 사용하지는 않았다.
게다가 평소 틱톡도, 쇼츠도, 릴스도 거의 안 보고 그런 짧은 영상 피드 게시물을 선호하지 않는 입장에서는 보는 시간 아깝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물론 그렇다고 시청 시간을 채우기 위해 곧이곧대로 영상을 들여다보진 않았다.
켜 놓고 적당히 넘기면서 다른 거 하면서 사용했다.
그런데 신기한 게 계속 보다보니 뭔가 스며든다고 해야 하나 그런 느낌이 들긴 했다.
그래서 계속 왜 사람들이 쇼츠, 릴스 같은 숏폼에 시간을 많이 쓰고 중독 된다는지 약간은 알 것 같기도 했다.

여하튼 틱톡 라이트를 사용하면서 모아진 금액은 정상적으로 지급됐다.
네이버페이, 계좌 등으로 입금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은데 네이버페이로 받았다.
5,000원만 모으고 앱 지우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돈을 퍼줘서(?) 만원 이상 모아졌다.
그리고 하루 출금 한도가 정해져 있긴 하지만 이 정도면 깔끔하게 정상적으로 지급해주는 것으로 보인다.
즉, 일단 허위나 사기는 아닌 듯하다는 거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면 그 이상의 금액도 주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개인정보 유출이 걱정 돼서 그런 이벤트에 참여는 안 했다.
하지만 이것도 다른 플랫폼은 되는데 중국이라서 안 된다니...
선입견일까.

그래도 쇼츠, 릴스 등의 숏폼을 보는 것을 좋아하면 기존 틱톡 사용자가 아니더라도 이용해 봐도 나쁘지 않을지는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보는 입장에서는 시간 낭비로 생각하지만 창작자에게는 재미있는 플랫폼일 수도 있으니까.
그런데 이런 기능을 만들거면 틱톡에 만드는 게 낫지 않았을까.
틱톡 라이트는 경량하게 만든 틱톡 같은 거라는데 돈은 왜 그렇게 주는 걸까.
친구 초대에 더 많은 돈을 지급하는 것으로 봐서 사용자를 늘리는 게 목적처럼 보이긴 하는데, 돈만 목적이고 나 같이 영상은 제대로 보지도 않으면 그게 의미가 있을까.
어떤 플랫폼이든 클릭 수나 구독자, 사용자 수만 많아지면 그런 건 다 상관 없는 걸까.
그러나 어떤 의미로든 수혜자나 사용자로서 그런 생각 가지면 안 되는 걸까.
어쨌거나 사용하기만 해도 준다고 한 건 내가 아닌데.

그나저나 궁금한 건 이 영상은 다 틱톡에서만 제작되고 볼 수 있는건지.
아니면 크리에이터가 플랫폼마다 다 올리면 다른 플랫폼과 연결돼 다 똑같은 영상을 볼 수 있는 건지.
그래도 영상에서 다들 재미있고 활기차보여서 좋아보였다.
그 동기가 재미인지, 자본인지 당사자가 아닌 이상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어쨌거나 ㅇㅇ 우리를 움직이게 한다.
그 사실이 불현듯 신기하다.
거기서 오는 활기란.
그래서 결론적으로 다들 재미나게 사네~ :) 가 됐나 보다.
그거 하나만큼은 긍정적으로.

틱톡 라이트 탈퇴는 30일 이후에나 영구 삭제돼 해지된다고 한다.
30일 이후 삭제라니... :(
그래도 그 말은 30일 이내 마음이 바뀌면 다시 재가입도 가능하다는 뜻인데 어쩌면 생각나면 다시 재가입할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불손한 의도로 시작했지만 그래도 재미는 없었다고 말하기 어려웠던 틱톡.
이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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