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얼굴의 피부는 목보다 1~2톤 정도 밝다.
이는 얼굴이 외부에 더 많이 노출되어 빛을 받는 반면 목은 턱선이나 얼굴의 구조에 의해 자연스럽게 그늘지며 음영이 생기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목의 피부는 얼굴보다 피지 분비가 적고 자외선 차단이나 각질 관리가 소홀해지기 쉬워 색소침착이나 칙칙함이 생기기 쉽지만, 얼굴은 피부가 얇고 혈액순환이 활발해 상대적으로 맑고 밝게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차이는 평소 쉽게 인식되지 않는다.
단지 화장을 했을 때 얼굴이 목보다 도드라져 밝게 보이면 화장을 진하게 했다고 여기거나 파운데이션의 밝기나 호수를 잘못 선택한 결과로 생각될 뿐이다.
그러나 실제로 화장을 하지 않아도 얼굴이 목보다 밝고 얼굴과 목의 톤 차이가 클수록 그 경계가 더욱 도드라져 보이는 게 사실이다.
또한 피부는 요철이나 모공, 잡티가 거의 없고 피부결이 정돈되어 있을 경우 더 밝게 보이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성인보다 아이들의 피부가 더 밝고 좋아 보이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따라서 자신의 피부 톤에 맞는 자연스러운 색상과 적절한 밝기의 파운데이션을 사용하더라도 화장한 얼굴은 보통 실제 피부보다 한 두 톤 정도 더 밝아 보이는 면이 있다.
이는 파운데이션의 본래 목적이 피부를 밝아 보이게 하는 것에 있기보다는 모공이나 홍조, 잡티 등을 커버해 피부 톤을 균일하게 정돈하는 데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화장을 하면 피부결이 정돈되고 표면이 매끄러워지면서 빛 반사가 더 고르게 이루어져 얼굴이 밝아 보이는 현상이 생기게 된다.
일부 파운데이션에는 빛을 산란시키는 입자가 들어 있어 피부를 보다 화사하게 표현해주기도 한다.
또한 화장을 하면 파운데이션과 색조의 시각적 효과로 전체적으로 피부가 더 깨끗하고 생기있어 보이는 효과도 생긴다.
그렇다면 화장이 너무 밝아 보여 얼굴과 목이 떠 보이지 않게 하려면 파운데이션을 더 어두운 밝기로 선택해야 할까.
사실상 화장은 개인의 취향과 스타일을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메이크업에 정해진 정답은 없다.
하지만 너무 밝은 파운데이션을 사용하면 얼굴이 떠 보이거나 심리적으로 부자연스럽게 느껴질 수 있듯이 반대로 너무 어두운 톤이나 같은 톤을 선택하는 경우에도 시간이 지나면서 다크닝 현상으로 피부가 칙칙하고 무겁게 보일 수 있다.
그리고 이는 어떤 밝기를 선택하든 처음에 메이크업을 했을 때 화사하게 느껴지는 점은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 누구나 처음과는 다르게 보일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동일하다.
그래서 파운데이션이나 쿠션의 호수를 선택할 때는 자신의 실제 피부 톤보다 너무 어둡지 않고 약간 여유 있는 밝기에서 자연스럽게 맞추는 게 좋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화장이 떠 보이거나 자신의 화장이 어색하게 느껴지더라도 메이크업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본래 얼굴과 목 피부 밝기에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 차이를 과도하게 받아들이기보다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볼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모든 사물의 색과 밝기는 빛, 조명, 공간, 실내와 실외 환경에 따라 다르게 보이기 때문에 이를 이해하면 얼굴과 목 피부의 밝기 또한 이러한 조건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사진 출처 : freepik, flaticon,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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