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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자기계발 자기개발

자기계발 자기개발 차이

 

 

일반적으로 자기계발 할 때의 단어는 계발이라고 표기한다.

계발(啓發)이란 슬기나 재능, 정신을 일깨워 주는 것으로 인간의 성장, 잠재력 향상, 정신적 성숙과 같은 내면적인 발전과 연결될 수 있다.

 

그러나 개발이라고도 표기하는 경우도 있다.

개발은 자원이나 기능, 능력 등을 새로 만들거나 확장하는 것을 뜻하기 때문에 기술적, 외적 능력 향상을 강조하는 맥락에서는 자기개발이 사용된다.

 

계발(啓發)

슬기나 재능, 사상 따위를 일깨워 줌.

 

개발(開發)

토지나 천연자원 따위를 유용하게 만듦.

지식이나 재능 따위를 발달하게 함.

산업이나 경제 따위를 발전하게 함.

새로운 물건을 만들거나 새로운 생각을 내어놓음.

 

따라서 계발이라고 표기하든, 개발이라고 표기하든 두 표현 모두 표준어로 인정되기에 문제될 것이 없다.

다만 '자기계발'은 일상적으로 자신의 자아 발전이나 성장을 일컫기 위한 표현으로 사용되기보다는 실제로는 도서 분류에서 '자기계발서'라는 단어로 더 익숙한 측면이 크다.

 

예컨대 우리는 자신의 발전을 위해 어학이나 자격증 취득, 기술 등을 익히더라도 "나는 자기 개발 중이야"라고 하지 않고 "공부 중이야", "배우고 있어"와 같은 표현을 더 자주 쓴다.

 

즉, 개발 대신 그것을 대체할 용어나 표현은 많다.

 

하지만 "나의 발전을 위해 자기개발서를 읽고 있어"라고 하면 그것은 다소 어색한 표현이 될 수 있다.

'자기계발서'는 단순한 기술 습득이나 자격증 취득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보다 넓은 범위의 인문, 심리, 철학적 주제까지 포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도서 분류에서도 자기개발서라는 표현을 사용하면 의미가 제한되거나 어색할 수 있으므로 자기개발서라고 하기 보다는 '자기계발서'라고 표기해 분류한다.

물론 정확하게 표현하고자 한다면 자격증 취득이나 기술 습득과 같은 목적의 책을 읽거나 기술 향상 중에는 "자기개발서를 읽고 있다", "자기개발 중이다"라고 표현할 수도 있다.

 

관망하는 자기계발 자기개발 설전

 

 

언젠가 어떤 콘텐츠에서 계발이냐, 개발이냐 가지고 설전(?)이 난 것을 본 적이 있다.

아마도 그 콘텐츠를 만든 이의 영향력과 이력이 없었다면 개발이냐, 계발이냐고 다투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내가 순간 모호하게 여겨졌던 점은 그거다.

그것을 모르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왜 굳이 개발이라고 했을까.

내가 알고 있던 계발과 다른 걸까.

 

물론 콘텐츠에서 말한 스펙, 기술 습득 같은 맥락에서의 사용이라면 개발이 맞았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개발이면 어떻고 계발이면 어떨까.

개발을 계발로 알든 개발을 계발로 알든 그것은 실제로 인간 성장의 본질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

고 떠들 나는, 일종의 맞춤법에 관해서도 비슷한 견해가 있다.

 

 

올바르게 아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엄청난 의도적인 언어파괴가 아닌 이상 의미만 통하면 된다고 본다.

오타란 먹다 흘린 부스러기와 비슷하다.

그런데 그 부스러기를 두고 '왜 여기 떨어져 있냐'고 꾸짖는 건 대화나 사고의 본질과는 좀 거리가 있다.

그것은 대화의 본질이 언어 그 자체가 아닌 것과 같은 이치다.

 

 

물론 그 설전에 동참하지는 않아도 보는 것만으로도 배우는 것들이 있다.

순간 자기개발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기도 했으니까.

 

하지만 결국 생각하게 된다.

어느 때라도 모르면 알면 될 일인데,

지식인들이란 피...

, 피하자고.

 

그런데 한국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답을 참 좋아하는 것 같다.

그리고 지식과 권위 앞에서 스스로를 위축시키거나 과하게 과시적인 모습도 보이는 듯한데 그런 점이 무엇보다 마뜩잖다.

 

 

사실 그 누구도 정답이 아닐 수 있다.

 

 

출처(Source): freepik.com / Edited by drawtoday.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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