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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귀지가 청력에 미치는 영향

귀지는 귀에서 자연스럽게 분비물과 각질이 섞여 만들어지는 물질이다.

귀지는 파지 않아도 신체에서 자동으로 배출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굳이 파 줄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일반적이다.

 

 

 귀지의 생성

귀의 외이도에서 분비되는 피지와 분비물, 각질, 땀의 일종이 섞여 만들어진다.

 

귀지의 역할

귀를 보습하고 외부 오염물질을 차단하며 외이도 피부를 보호한다.

먼지, 세균을 뭉쳐 바깥으로 이동시키는 청소 기능을 한다.

 

귀지를 파지 않아도 되는 이유

신체의 자기정화 기전으로 움직일 때 귀 안쪽의 피부가 바깥쪽으로 조금씩 이동하며 자연스럽게 배출된다.

귀지를 과도하게 파면 외이도 피부에 상처나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톱과 발톱을 정리하듯 귀지도 하나의 신체 관리 대상으로 여겨 주기적으로 파내는 일이 적지 않다.

특히 귀가 잘 안 들리는 것 같을 때 귀를 파는 경우가 많은데 귀지는 청력에 영향을 줄까.

 

 

그것은 일부 특정한 상황에서는 그렇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다.

 

귀지 막힘이 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일시적인 청력 손실의 범위는 보통 5-10dB 정도로 TV 볼륨 1~2칸 감소, 이어폰 음량 1단계 감소 정도 크기와 비슷하다.

귀지가 외이도로 완전히 막아 폐색될 정도가 되면 20dB 이상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귀지가 외이도를 막을 정도로 많이 쌓였을 때는 당연히 제거 후 청력이 좋아지는 경우도 있다.

 

format_quote 귀지가 청력에 미치는 영향

막힌 귀지는 청력에 영향을 미치고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다.그러나 귀지를 정기적으로 제거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실제로 한 연구에서는 귀지가 외이도를 부분적으로 막아 미미한 수준의 전도성 청력 손실이 확인되었고 제거 후 청력이 개선된 사례도 보고된 적이 있다.

또한 귀지 축적은 귀가 막힌 느낌, 소리가 덜 들리는 느낌, 이명 등의 증상과 연관된다는 결과도 존재한다.

 

그러나 청력 상태는 개인차가 매우 크고, 귀지의 양이나 상태가 청력에 미치는 영향도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귀지가 청력에 의미 있는 영향을 준다고 일반화하기는 어렵다.

 

 

그런데 사람에 따라 귀지가 자연스럽게 배출되지 않기도 한다.

특히 습성 귀지 비율이 높은 유럽 인구에서는 끈적한 귀지가 남아 축적되거나 건성 귀지인 동아시아인도 개인에 따라 건조한 귀지가 배출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러한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사람이 귀지를 파는 이유는 청력 때문이라기보다는 귀지를 제거할 때 느껴지는 시원함과 후련함 같은 심리적인 만족으로 인해서인 경우가 많다.

 

 

사람들이 귀지 파는 이유

 

시원한 쾌감 추구

가려움, 이물감 해소

청결감 욕구

스트레스 해소(습관성)

심리적 안정감

잘 안 들린다고 느껴질 때 즉각적 해결 시도

 

따라서 체질적 차이나 심리적 이유가 아니라면 일상생활에서 대부분의 귀지는 자연스럽게 배출되므로 귀가 잘 안 들리는 것 같다는 이유로 정기적으로 귀를 파는 것은 좋지 않다.

 

 

주기적으로 깎아줘야 하는 손톱, 발톱과 귀지는 다르다.

 

다만 특별한 불편감이 없더라도 귀지는 이비인후과에서 안전하게 제거받을 수 있으므로 귀지를 정리하고 싶다면 병원을 방문해 제거를 맡기는 것도 가능하다.

 

 

사진 출처 : freepik,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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