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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선풍기와 서큘레이터 차이

출처 : unsplash.com / stock.adobe.com

 

무더위 찾게 되는 대표적인 여름 가전제품으로는 선풍기와 에어컨, 또는 서큘레이터 등이 있다.

에어컨이 프레온 가스의 냉매를 이용한 장치라면 선풍기와 서큘레이터는 날개의 회전을 이용한 장치로 외견상 비슷해 보인다. 그러나 선풍기와 서큘레이터는 다소 차이점이 있다.

 

출처 : pixabay.com

 

선풍기는 모터와 연결된 날개가 회전해 바람을 일으키고 바람이 직선으로 짧고 넓게 퍼져 바로 맞기에 적합하다. 반면 서큘레이터는 공기를 모아 모터와 연결된 날개가 바람을 일으키고 바람이 좁고 길게 퍼져 공기가 퍼지게 하기에 적합하다.

 

 

선풍기는 바람이 앞에서만 불고 서큘레이터는 바람이 직진으로 멀리까지 불어 벽을 타고 실내 공기가 순환하게 된다.

국립국어원 표준대사전 설명에 따라도 서큘레이터는 공기 순환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선풍기 : 회전축에 붙은 날개를 전동기로 돌려 바람을 일으키는 장치.

서큘레이터 : 실내의 공기를 순환시키는 가정용 전기 기구. 실내 온도차를 작게 하고 냉난방 효과를 높인다.

 

 

출처 : unsplash.com

 

다시 말해, 선풍기와 서큘레이터의 차이는 공기 순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출처 : stock.adobe.com

 

즉, 선풍기는 더울 때 바로 바람을 맞아 체온의 열을 식히는 데 좋을 수 있고 서큘레이터는 공간의 공기를 순환시켜 시원하게 하는데 이로울 수 있다. 그래서 실내 공기 순환에 적합한 서큘레이터는 사계절 내내 쓸 수 있고 여름에는 차가운 바람을 내보내는 에어컨과 함께 쓰면 그 효과가 극대화되기도 한다.

 

물론 선풍기를 에어컨과 함께 사용해도 공기 순환에 효과가 있다.

어차피 선풍기와 서큘레이터 모두 제품 자체의 냉각 기능으로 시원해지는 것이 아닌, 주위의 공기를 통해 시원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풍기 바람은 서큘레이터처럼 강하고 넓게 퍼지지는 않기 때문에 서큘레이터보다는 덜 시원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출처 : unsplash.com

 

그렇다면 여름에 선풍기와 서큘레이터 중 무엇을 사용해야 할까.

가격은 브랜드와 기능, 성능에 따라 천차만별이나 일반적으로는 서큘레이터보다 선풍기가 저렴한 편이고 소음도 선풍기가 서큘레이터에 비해 덜한 편이다.

 

 

그러니 만약 사계절 내내 사용하지 않고 여름에만 직접적으로 바람을 시원하게 쐴 용도로 사용할 것이라면 선풍기가 서큘레이터보다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도 있다. 앞서 말했듯이 선풍기라고 해서 에어컨과 함께 사용할 시 시원하지 않은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출처 : drawtoday.tistory.com

 

하지만 평소 실내 공기순환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여름에 에어컨과 함께 사용할 것이라면 서큘레이터가 나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 원래의 서큘레이터 용도가 실내 공기 순환 용도이니만큼 서큘레이터는 여름에 선풍기 대신 사용해도 되지만 사계절 내내 공기청정기, 제습기 등과도 함께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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