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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퍼스널 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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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컬러와 기원

 

뷰티와 패션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퍼스널 컬러는 개인의 피부, 눈동자, 머리카락 색 등에 따라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색을 찾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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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퍼스널 컬러는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듯 하지만 그 기원은 스위스 화가이자 독일의 바우하우스 교수였던 요하네스 이텐이 개인의 신체 특성에 따라 어울리는 색을 계절별로 분류한 것에서 비롯되었으며 이후 여러 사람의 연구를 거치며 점차 발전되어 왔다.

퍼스널 컬러 진단은 캐롤 잭슨이 요하네스 이텐의 퍼스널 컬러 이론을 바탕으로 한 'Color Me Beautiful'을 출간하면서부터 1980년대부터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웜톤, 쿨톤 그리고 사계절

 

퍼스널 컬러는 어떠한 이론을 바탕으로 하느냐에 따라 12가지 이상으로 구분하기도 하나 크게 사람의 피부 온도(따뜻함/차가움)에 따라 웜톤, 쿨톤으로 나눠지고 이를 바탕으로 사계절인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분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퍼스널 컬러 진단은 드레이프 천 등을 활용해 전문가에게 받는 것이 정확할 수 있으나 보통 웜톤은 따뜻한 피부색으로 주황색이 잘 어울리고, 쿨톤은 차가운 피부색으로 분홍색과 잘 어울린다고 보는 경향이 많다.

 

 

웜톤

피부에 노란기가 많다.

골드 액세서리가 잘 어울린다.

코랄 계열의 색조 화장품이 어울린다.

아이보리, 베이지, 오렌지색의 옷이 어울린다.

머리카락 색이 갈색에 가깝다.

손목의 보이는 혈관이 녹색이다.

 

쿨톤

피부에 붉은기가 많다.

은색 액세서리가 잘 어울린다.

핑크 계열의 색조 화장품이 어울린다.

핑크, 블루, 흰색, 검정색 옷이 잘 어울린다.

머리카락 색이 블랙에 가깝다.

손목에 보이는 혈관이 보라, 파란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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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로 분류시 봄, 가을은 웜톤이고, 여름과 겨울은 쿨톤에 속한다.

 

 

그 외 퍼스널 컬러는 봄 라이트, 브라이트, 여름 라이트, 브라이트, 뮤트, 가을 뮤트, 가을 스트롱, 가을 딥, 겨울 브라이트, 겨울 딥 등으로 더 세부적으로 분류되기도 하는데 모두 색의 명도와 채도에 따른 것으로 봄과 여름은 밝고 연한 색이 어울리는 편이며, 가을과 겨울은 어둡고 선명한 색이 어울리는 편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다시 말해, 자신의 피부색을 따뜻한 색(웜톤)과 차가운 색(쿨톤)으로 분류 후 밝고 어두움에 따라 잘 어울리는 색이 자신의 계절톤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퍼스널 컬러는 전문가의 진단과 자가 진단 외 아이컬러, 잼페이스 등의 퍼스널 컬러 앱을 통해 해볼 수도 있다.

 

 

 퍼스널 컬러 진단 후

 

자신의 퍼스널 컬러를 알면 나와 잘 어울리는 색으로 보다 조화롭고 이상적으로 자신을 연출하고 꾸미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 그러나 사람의 감각으로 '본다'는 것을 생각했을 때 색 또한 주관적인 영역이라 할 수 있다.

사람이 타고난 고유의 퍼스널 컬러는 바뀌지 않지만 실제로 전문가에게 진단 받더라도 전문가의 판단에 따라 다 다른 결과로 나올 수 있으므로 나와 꼭 맞는 퍼스널 컬러를 찾기 어렵다고 느껴질 수 있다.

그러므로 퍼스널 컬러는 참고 사항만으로 진단해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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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퍼스널 컬러를 정확히 알더라도 기본적으로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는 색이 있어 그 색만 계속 사용하게 되지도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자신이 그동안 코랄(주황색 계열)을 좋아했고 잘 맞는다고 생각해서 코랄색 립만 이용해왔다고 하자. 그런데 어느 날 퍼스널 진단 후 자신과 잘 어울리는 색이 핑크라고 하면 핑크립을 계속 쓰게 될까?

아마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어울리는 색은 채도와 명도에 따라 나눠져 웜톤이라고 핑크 계열의 색이 전혀 안 어울리는 것은 아니지만, 퍼스널 컬러를 알게 되더라도 자신이 하던대로, 좋아하는대로 하게 될 경향이 크기 때문이다. 더구나 사람이 한 가지 계열의 색만 계속 쓰고 입게 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일각에서는 퍼스널 컬러도 뷰티, 패션 업계의 마케팅 및 상술로 보는 경향도 있으므로 진단은 해보되 너무 그 색에 매여 자신을 한 이미지로만 꾸미고 연출하려고 하는 것은 오히려 삶의 다양함으로 보면 손해일 수도 있다.

어차피 자신에게 맞는 색상의 제품만 사용하고 싶더라도 없는 경우도 많을 뿐더러 퍼스널 컬러는 다양한 영향을 받기 때문에 퍼스널 컬러대로 꾸미더라도 안 어울리게 보이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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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퍼스널 컬러가 모호하게 느껴진다면 평소 자신의 즐겨 쓰고 좋아하고 잘 어울린다고 느껴왔던 색이 자신과 잘 어울리는 색일 경향이 크다. 웜톤, 쿨톤도 선명하고 쨍한 립스틱을 이용해서 발라본 후 잘 어울리는 색이 자신의 퍼스널 컬러일 수 있다.

그러나 자가진단은 정확하지 않으므로 퍼스널 컬러를 알고 싶다면 바로 전문가에게 진단 받는 것이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괜히 퍼스널 컬러를 스스로 진단해보려다 구매하게 되는 제품의 양만 많아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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