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루이젠 동과루

 

홍루이젠에서 '달콤하고 구수한 대만의 여름 대표 음료'라고 소개되어 있는 동과루.

홍루이젠 갈 때마다 눈에 띄었는데 이제 사먹어 보았다.

 

 

그동안 예상하기에는 식혜맛, 설탕 맛이 아닐까 싶어서 굳이 안 사 먹었는데 예상과 다르게 그런 맛은 아니었다.

그 점이 무척 의외였다. 게다가 색도 투명한 물 색으로 예상했는데 노란빛의 색이었다.

 

그렇다고 맛도 아예 못 먹어본 생소한 맛도 아니었는데 이것을 뭐라고 설명해야 할까.

.... 그렇다! 이것은 누룽지 사탕맛과 비슷했다. 실제 대만 음료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내 입맛에는 그랬다.

그리고 아주, 달았다.

내용물을 전혀 몰라서 식혜일 거라 예상하고 살짝 흔들었는데 딸 때 탄산도 살짝 올라왔던 것 같다. 

많이 흔들어 마시면 안 될 것 같다.

 

 

그런데 슬프게도 다 못 마셨다. 

같이 먹으려고 샌드위치도 한 개 샀는데 샌드위치 궁합과도 잘 어울리는 맛인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대만음료 그 단어에 호기심이 생겨서 사 먹은 거였으므로 먹어본 것으로 만족하며 먹고 나서야 찾아볼 생각을 했는데 홍루이젠 웹사이트에 가면 아주 예쁘게 소개되어 있었다.

내가 먹은 것은 캔이었는데 별도로 음료로도 판매하는 제품인 걸까.

언제나 그렇듯이 샌드위치는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