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 효능을 보면 식이섬유가 많아서 좋다, 미네랄과 영양소가 풍부하다, 무기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등의 설명을 보게 된다.
그렇다면 영양소, 식이섬유, 미네랄 등은 다 무엇을 뜻하는 말일까.
간략히 보면 다음과 같다.
영양소
"이 식품에는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다."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3대 영양소) 등을 뜻하는 말이다.
영양소는 우리 몸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곧 음식물을 먹어야 에너지를 낼 수 있는 이치와 같다.
영양소는 필수 3대 영양소 외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 물을 포함해 7가지로 구분되기도 하므로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다는 것은 그 모든 영양소가 두루 포함된 식품인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식이섬유
"서로서로 싸우면서 칡을 나눠 한 조각씩 찢어 입에 물고 단물이 빠져나갈 때까지 씹고 또 씹다가 질긴 섬유질은 퉤 뱉어 버렸다."
지구인, 최인호
식이섬유는 크게 섬유(纖維)로 된 물질을 뜻하며 섬유질이라고도 한다.
보통 식이섬유는 변비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식이섬유는 몸에서 소화되지 않고 수분을 많이 흡수하고 팽창해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기 때문이다.
수용성 식이섬유 - 물에 녹으며 대장에서 균에 의해 발효되는 섬유소.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 유산균 등의 증식을 돕고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불용성 식이섬유 - 물에 녹지 않으며 대장에서 균에 의해 대사되지 않는 섬유소.
몸에서 소화되지 않고 팽창해 변비에 도움을 준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해조류에 많고 불용성 식이섬유는 통곡물 등에 많다.
식이섬유가 변비에만 좋은 것은 아니나 일반적으로 식이섬유가 많다고 하면 통곡물, 채소, 과일 등의 거친 면에 식이섬유가 많은 것으로 이해해 볼 수 있다.
무기질
We Are All Stardust
칼슘, 철, 나트륨 같은 원소를 통칭하는 말이다.
사람 몸도 일부 무기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사람은 무기질을 체내에서 만들어낼 수 없으므로 외부에서 얻어야 한다.
무기질은 수용성이므로 식품에도 포함되어 있다.
무기질과 미네랄은 같은 말로서 가령 생수에서 볼 수 있는 "이 물에는 미네랄이 많다" 같은 말은 칼슘, 나트륨 같은 물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로 해석될 수 있다.
사람 몸 안의 뼈를 이루고 생물체의 구성요소로서 없어서는 안 되는 무기질은 필수 7대 영양소 중의 하나다.
넓게 보면 식이섬유, 무기질도 다 영양소에 포함되므로 모든 식품의 효능을 이야기할 때 "영양소가 좋다"고 하면 그 모든 성분과 물질이 많아 좋은 식품임을 뜻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모든 식품은 특정 효능을 찾아 한 두가지만 먹기보다 영양학적으로도 골고루 다양하게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도 이롭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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