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콩의 효능
검은콩은 팥, 완두콩, 강낭콩 같은 콩의 한 종류로 검은색 빛의 콩을 일컫는 말이다.
검은색 콩(검은콩)의 종류에는 크게 서목태, 서리태, 흑태 등이 있다.
서목태 : 크기가 작은 검은콩.
쥐의 눈을 닮았다고 해서 쥐눈이콩이라고도 하며 예로부터 약용으로 많이 사용돼 약콩이라고도 한다.
서리태 : 껍질은 검고 속이 파란색을 띠는 콩.
서리태는 서리를 맞으면서 자란다고 해서 서리태라는 이름이 생겼으며, 속은 녹색이라 속청이라고도 한다.
흑태 : 크기가 가장 큰 검은콩. 콩밥, 콩자반 등에 사용되는 콩이다.
콩은 한자어로 대두, 태, 숙이라고도 하며 검은콩이 검은색을 띠는 건 안토시아닌 성분 때문이다.
안토시아닌은 채소와 과일 등에 있는 일종의 색소인 성분으로 검은콩의 씨껍질에는 다양한 안토시아닌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몸의 유해한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다.
또한 검은콩에는 일반 콩에 비해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이소플라본이라는 물질도 많아 에스트로겐 활성, 항암작용에도 탁월하다.
안토시아닌 : 꽃, 과일, 곡류의 색을 나타내는 수용성 색소.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의 일종.항산화, 항당뇨, 항암, 시력보호, 노화방지에 뛰어나다. 적채, 포도, 블루베리, 블랙베리, 검은콩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이소플라본 : 콩에 많이 함유된 성분으로 항산화 작용, 암 예방에 탁월하며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과 유사해 중년 여성의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원래 콩은 단백질과 식이섬유, 비타민, 무기질 등이 풍부한 식품이다.
그런데 특히 검은콩의 효능이 각광받는 이유는 검은콩에는 일반 콩에 비해 안토시아닌, 이소플라본 등의 성분이 많고, 이들 성분이 체내에 흡수되면 강한 효과를 발휘해 건강에 이롭기 때문이다.
즉 검은콩은 블루베리. 김, 미역, 다시마 등과 같은 블랙푸드로서 항산화, 항암, 항궤양 효과가 뛰어난 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검은콩과 탈모
검은콩은 탈모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콩은 단백질 식품으로 모발에 필요한 영양분을 효과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또한 한의학에서는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는데, 검은 콩이 신장 기능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줘 탈모에 도움을 준다고 보기도 한다.
게다가 검은콩에는 남성형탈모의 원인이 되는 5알파-환원효소의 생성을 낮추는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돼 있고, 검은콩 껍질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이소플라본이 많아 탈모에 도움이 된다고 보는 경향이 있다.
즉 검은콩이 탈모에 좋은 이유는 검은콩에는 탈모의 원인이 되는 효소와 호르몬을 억제하는 물질이 들어있고, 항산화물질 폴리페놀과 단백질이 탈모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과학적으로 검은콩이 탈모에 효과가 있다고 밝혀진 것은 아니다.
다시 말해 검은콩은 건강에 좋은 식품이라 먹으면 탈모 예방에 해가 될 것은 없으나 이미 진행되고 있는 탈모에 도움을 준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본래 탈모의 원인은 유전적 요인, 호르몬, 스트레스, 질환, 영양 부족 등 다양하다.
따라서 탈모예방 차원에서 검은콩을 먹는 것은 나쁘지 않으나 전적으로 탈모 효능을 기대하고 검은콩을 섭취한다면 만족할 만한 결과는 얻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대체로 평소에도 운동하고 골고루 먹는 것에도 신경 쓰는 사람이 신체적으로도 건강하다. 그러므로 그런 점을 감안했을 때 검은콩의 섭취는 탈모예방 및 신체 건강을 위해서도 영양학적으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검은콩도 과하게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몸에 탈이 날 수 있으므로 적정량에서 균형 있게 먹도록 해야 한다.
하루 콩 권장 섭취량은 약 35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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