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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귀지 파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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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freepik.com

 

귀지는 일종의 귓구멍 속에 낀 때로 귀에 쌓이는 노폐물인 물질을 일컫는 말이다.

방언으로는 귓밥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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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지는 귀의 바깥 부분인 외이도에서 분비되는 지질과 단백질, 각질세포 등이 합쳐져 형성되며 귀의 세균침입을 막고, 귀를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즉 귀지는 귓구멍에 먼지나 이물질이 들어가서 생긴다기보다는 신체 내에서 자연스럽게 생성되며 귀를 보호하기 위해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

그렇다면 귀지는 파야하는 걸까.

 

출처 : stock.adobe.com

 

대체로 의학적인 이유로는 귀지를 파면 귀에 상처를 입힐 수 있어 귀지를 파면 안 된다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귀지는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오므로 굳이 파주지 않아도 된다고도 한다.

그러나 이는 개인의 신체 조건과 귀지 형태에 따라 다를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출처 : wikimedia.org

 

귀지는 건성귀지, 습성귀지 등으로 나뉜다. 건성귀지는 건조하고 마른 귀지를, 습성귀지는 끈적끈적하고 젖은 귀지를 뜻한다.

건성귀지와 습성귀지는 인종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는데 주로 습성귀지는 백인(서양인)에게, 건성귀지는 황인(우리나라 및 아시아인)에게 많이 보인다. 또한 귀지는 사람에 따라 마르고 습한 상태가 다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귀지가 떨어져 나온다고 하는 경우는 마른 귀지일 때를 뜻하는 편이다.

평소 음식을 씹고 턱을 움직이는 행위로도 귀지가 빠져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젖은 귀지는 파주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오는 것이 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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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어떤 귀지든 귀지가 빠져나오지 못해 덩어리가 되어 외이도를 막으면, 귀에 청력 감소, 이물감 증상, 감염 원인이 되어 귀의 질병으로 번질 수 있는 것은 같다고 봐야 한다.

하지만 빈도수로 보면 오히려 무리하게 파다 귀에 손상이 올 경우가 파지 않아서 문제가 될 경우보다 많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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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귀 안이 불편해 꼭 파야 할 때는 부드러운 면봉 등으로 조심히 파야 하며, 이비인후과 등을 방문해 진료받는 것이 좋다.

그리고 귀지로 인해 잘 안 들리는 것 같아 파는 것이라면, 귀지가 귓구멍을 막아 잘 안 들리는 일이 생기는 경우는 드물므로 그런 이유로는 파지 않는 것이 낫다.

 

출처 : stock.adobe.com

 

다시 말해, 귀지는 대체로 자연히 떨어져 나오므로 파지 않아도 된다고 보는 것이 의견이 지배적인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억지로 귀지를 파면 귀에 상처를 내서 더 귀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개인의 귀지의 마르고 젖은 상태에 따라 파야 할 경우가 생길 수 있으므로 꼭 파면 안 된다고 말할 수 없기도 하다.

무엇보다 손톱, 발톱을 주기적으로 자르듯이 귀지도 파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는데 파냈을 때의 그 쾌감 때문이라도 귀지를 파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다.

즉 귀지를 파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는 건강상의 이유로 보면 안 파는 것이 맞으나 파고 싶다면 개인의 상태에 따라 조심히 파는 것이 좋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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