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는 정전기가 잘 생긴다.
평소 일상생활에서도 정전기가 일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왜 유독 겨울철에는 정전기가 잘 생길까.
정전기(靜電氣)란 흐르지 않고 물체 위에 정지하고 있는 전기를 뜻한다.
평소 물체를 이루는 원자 주변에는 전자들이 돌고 있고 물체는 중성상태에서 같은 양의 양(+)전하와 음(-)의 전하를 가진다.
그러나 물체가 접촉하고 분리되는 과정에서 전하의 이동이 생기고 과잉된 전하가 생기면 정전기가 발생하게 된다.
즉, 정전기가 생기는 이유는 물체가 전하를 가지고 있고 물체간의 마찰이나 접촉시 물체의 전하가 불균형 됐을 때 발생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유독 겨울에 정전기가 잘 생기는 이유는 겨울철 건조하고 습한 날씨 때문이다.
여름철에는 습도가 높아 정전기가 생기더라도 공기 중의 수분에 흡수돼 방전되지만, 겨울철에는 습도가 낮아 공기 중의 수분에 흡수되지 못하고 방출되기 때문이다.
항간에는 정전기는 건조한 사람에게 잘 생긴다는 말이 있다.
우리가 주로 일상에서 정전기를 쉽게 느낄 수 있는 경우는 겨울에 스웨터, 니트 등의 의류를 입고 벗을 때다.
정전기는 물체와의 마찰로 인해 생기는 것이므로 사람의 경우 물체와 접촉되는 피부 상태로 인해 정전기가 일어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유독 정전기가 많이 나는 어떠한 체질이나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피부가 건조하면 건조하지 않은 사람보다 정전기 발생이 잦을 수 있지만 본래 아크릴, 나일론, 폴리에스테르 등은 정전기가 일어날 수 있는 소재다.
그렇다면 정전기가 발생하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정전기는 건조한 환경에서 잘 생기므로 공간에는 가습기 등을 사용해 실내 습도를 높이고, 피부에는 보습로션 등을 발라 몸이 건조하지 않게 잘 유지시켜 주면 정전기 방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겨울철 정전기 방지를 위해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 섬유유연제를 사용하는 것인데, 섬유유연제는 음이온을 띠고 있는 섬유에 양이온 계면활성제를 흡착시켜 섬유를 부드럽게 만드는 동시에 정전기를 줄여주기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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