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맛은 재료를 기름에 볶을 때 기름과 불의 반응으로 불향이 요리에 입혀진 것을 말한다.
불맛이 나는 요리는 훈연한 향에 탄 맛, 숯불에 재료를 그을린 듯한 맛이 난다.
불맛의 사전적 정의는 없지만 우리가 흔히 불맛 하면 떠올릴 수 있는 것은 중화요리에서 웍을 굴려 불꽃과 함께 연기가 일어나며 조리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렇게 가정에서 불맛을 내기에는 불의 화력이 강하지 않고 화재의 위험이 있어 조리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집에서 직화한 듯한 불맛 요리를 전혀 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집에서 불맛 내는 법으로 알려진 몇 가지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1. 재료를 기름을 볶을 때 간장을 사용한다.
2. 토치를 사용해 조리한다.
3. 불맛 소스를 사용한다.
그런데 직접 해본 결과, 간장, 설탕 등의 재료를 추가해 볶는 것은 고추기름을 사용하는 것과 비슷해 보이고 (이미 아는 맛에다 내가 생각하는 불맛이 아니다), 토치는 다소 사용하기 어렵게 느껴진다 (무엇보다 토치가 없다).
그렇다면 가장 간단하게 불맛 소스를 사용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샀다, 불맛소스.
언제나 그렇듯이 직접 구입한 제품으로 시판 불맛 소스는 많지만 시아스 화유로 산 것은 후기가 많고 유명한 듯 보여서 일뿐 다른 이유는 없다.
그래서 시아스화유로 불맛 소스를 사용해 본 결과,
향은 불향이 났다.
색은 마치 고추기름 색 같았다.
맛은 기름이 식재료에 배여서 나는 듯한 깊은 불맛은 아닌, 일반 소스 넣으면 소스맛 나는 듯한 그런 불맛이 났다.
그렇다고 불맛이 전혀 안 난다고 하기에 불맛이 났다.
그런데 첫맛은 강하게 느껴지는데 계속 잘 나는 불맛은 아니었다.
그래서 한마디로 말하면, 애매하다?
그래도 또 샀으니까 요리할 때는 계속 사용하고는 있다.
안 넣을 때보단 낫고, 색이 붉은색이라 고춧가루가 들어간 요리에 첨가하면 더 맛이 배가 되는 듯했다.
그렇다고 해서 이게 고추기름 같은 맛은 아니다.
고추기름보다는 옅고, 집에서 재료를 볶아 만들어 쓸 수 있는 고추기름이더라도 불맛은 없어 그런 맛과는 또 달랐다.
그런데 불맛 기름이라고 해서 크게 이 소스에 재료를 직접적으로 볶을 수 있는 건 아니라서 소스개념으로 추가해 사용하면 알맞은 듯하다.
재료 사용법에도 음식 조리 후 추가해 먹으라고 되어 있다.
그런데 이 즈음되니 이런 생각이 든다. 사용하기 어려울 것 같아도 토치를 살 걸 그랬나?
그런데 그것도 크게 겉면만 타고 불맛은 안 난다고 하는 것 같다.
여하튼 집에서 불맛을 내려면 불맛소스를 구입해서 사용할 수 있고, 재료를 볶을 때 고추기름을 넣어 볶거나 토치를 이용해 낼 수 있다. 그러나 이 모두 중화요리나 식당에서 맛볼 수 있는 내가 생각한 깊은 불맛과는 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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