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

내가 주목하면 그것만 눈에 들어오는 심리학 용어

평소 무관심했던 것도 어느 순간 내가 주목하면 그것만 눈에 들어올 때가 있다.

 

freepik.com

 

예를 들어 신발을 살려고 하면 거리에서 신발을 신은 사람들을 더 자주 보게 되는 경우가 그렇다.

또한 특정 주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 평소에는 무관심하게 지나쳤지만 그 이후에는 그 주제와 관련한 정보와 사건이 뉴스 기사나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더 자주 눈에 띄고 들어오게 되는 경우도 그렇다.

 

 

그리고 심리학에서는 이런 현상을 일컫는 용어를 바더-마인호프(Baader-Meinhof Phenomenon)라 한다.

 

freepik.com

 

바더 마인호프는 빈도 착각(Frequency illusion)라고도 하며 특정한 정보나 사건에 대해 알게 된 후, 그 정보와 사건이 반복적으로 눈에 띄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바더 마인호프라는 심리학 용어는 1990년대 미국의 한 신문 독자가 바더 마인호프(Baader-Meinhof)라는 독일 극좌파 테러 단체의 이름을 반복적으로 접하게 된 경험을 공유하면서 처음 사용되었다.

 

일종의 인지 편향인 바더 마인호프는 새로운 정보, 대상, 사건, 경험이 그 이후에 더 자주 주변에서 발생하거나 보이는 것처럼 느껴지는 현상으로 짧은 시간 내에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물론 짧은 시간 지속되지 않고 지속적인 관심으로 장시간 지속될 수도 있다.

하지만 바더 마인호프는 새로운 정보에 관한 주목과 인식을 설명하는 현상이므로 장기 기억이나 지속적인 관심에 관해서는 이러한 심리학 용어를 붙이기는 어렵다.

 

freepik.com

 

다시 말해, 신발이나 차를 구입하기 전에는 다른 사람들의 신발이나 도로의 차가 눈에 들어오지만 그것들을 구입한 뒤에는 더 이상 무의식적으로 주목되거나 관심을 가지게 되는 일이 없는 것과 같다.

 

이러한 현상이 생기는 이유는 자신이 새로운 정보를 접하고 주목하게 되면, 뇌가 그와 관련한 패턴을 모든 곳에서 더 빨리 발견하고 알아차릴 수 있기 때문이다.

 

freepik.com

 

한편 바더-마인호프와 유사한 심리 현상으로는 선택적 주의, 확증 편향, 지각적 맹시 등이 있다.

이러한 현상들은 모두 인지적 편향이나 주의의 변화에 관련된 것으로 상황에 따라 발생하는 다양한 심리를 설명하는 용어로 설명된다.

728x90
그리드형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옷의 구김과 주름 방향  (0) 2024.05.27
계란 상식  (0) 2024.05.26
요양보호사 기출 문제 실기  (0) 2024.05.24
요양보호사 기출문제 필기  (0) 2024.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