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적으로 몸을 움직이는 것도 운동이 될 수 있지만 건강과 체중감량을 위해 운동한다면 숨이 찰 정도의 운동을 해야 한다.
숨이 차야만 운동이 되는 이유는 숨이 찬 운동이 평소의 움직임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고, 지방 분해에 효과적이며, 심박수의 증가로 심혈관 건강을 향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칼로리 소모 증가
숨을 헐떡일 정도의 중강도 및 고강도의 운동은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므로 칼로리 소모량이 많다.
체중의 증가는 섭취한 칼로리가 소모한 칼로리보다 많아서이므로 많은 칼로리 소모는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다.
지방 연소
체내에서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지방은 글리세롤과 지방산으로 구성된 중성지방(트라이글리세라이드) 형태로 저장된다. 트라이글리세라이드는 지방 세포에 저장되어 있고, 에너지가 필요할 때 지방 세포에서 지방산과 글리세롤로 분해된다.
분해된 글리세롤은 간으로 이동해 대사에 사용되고 지방산은 세포의 미토콘드리아에서 산화되어 ATP (아데노신 삼인산)을 생성하는 과정에서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ATP가 사용되면서 생성된 이산화탄소는 혈류를 통해 폐로 운반되어 호흡을 통해 배출되고, 물은 땀, 소변 등을 통해 체외로 배출된다.
즉 지방은 산소가 충분히 공급될 때 지방산과 글리세롤로 효과적으로 분해되므로 숨이 찰 정도의 운동을 하면 보다 많은 산소를 신체가 필요로 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지방은 효과적으로 분해되는 동시에 호흡을 통해 이산화탄소로 배출되게 된다.
심혈관 건강 증진
숨이 찰 정도의 운동은 심박수를 증가시켜 심장을 더 건강하게 만들고, 혈관 건강을 개선해 이는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그 밖에도 숨이 찰 정도의 운동을 지속하는 것은 근력과 지구력을 향상하고, 기초 대사율을 증가시켜 장기적으로도 운동을 하지 않는 시간에도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게 만드는 등의 효과가 있다.
숨이 찰 정도의 운동이란 흔히 할 수 있는 빠르게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수영, 에어로빅 등의 유산소 운동이 포함될 수 있으며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 근력운동도 포함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운동을 할 때는 숨을 헐떡이거나 가쁜 정도의 숨이 차는 상태로 해야 운동 효과가 있고, 심박수로는 최대 심박수의 50~85% 정도로 해야 한다.
운동 시 숨이 차는 이유는 운동을 하면 근육이 활동이 증가하면서 산소 소모가 늘어나고 지방이 연소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기 위해 호흡이 빨라진다. 또한 심장이 혈액을 빠르게 순환시키기 위해 더 강하고 빠르게 뛰므로 더 많은 산소를 필요로 하게 되고 체온 조절을 위해 호흡량이 늘어난다.
이 외에도 운동의 종류나 강도에 따라 숨이 차는 이유는 달라질 수 있지만, 운동을 할 때 숨이 차는 주된 이유는 신체가 에너지를 생성하고, 신체 활동의 균형을 조절하려는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한편 체내의 산소가 순환하는 것은 운동 효과 외에도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항산화 효과, 면역 강화 등으로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리고 이때의 산소는 호흡을 통한 외부 환경에서 흡입한 공기 속에 포함되어 있기에 적절한 운동은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신체의 기능을 최적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사진 출처 : freepik, flat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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