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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늦게 자면 피부 나빠보이는 이유

 

흔히 늦게 자거나 밤을 새우면 피부가 퍼석해지고 나빠보이기 마련이다.

하지만 일찍 자고 일어나면 다음날 피부 상태가 좋아보인다.

 

자는 시간에 따라 왜 피부 상태는 차이를 보이는 걸까.

 

 

늦게 자면 피부가 나뻐보이는 이유는, 익히 알려져 있듯 피부는 약 27일 주기로 재생되고 밤 10시에서 새벽 2시까지가 피부 재생에 중요한 시간대이기 때문이다.

 

특히 생체 리듬에 따라 밤에 자는 동안 성장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므로 손상된 세포를 복구하고 세포를 재생시키려면 늦은 새벽과 아침에 자는 것보다 밤 10시에 자는 것이 유리하다.

 

 

성장호르몬(Growth Hormone, GH)은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성장기에만 분비되는 호르몬이 아닌, 모든 사람에게 존재하는 호르몬이다.

성장 호르몬은 신체의 성장뿐만 아니라 세포 재생과 회복, 뼈 밀도 유지, 대사 조절, 근육량 증가, 지방 감소, 면역 기능 개선 등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리고 성장호르몬은 주로 수면 중 깊은 잠 단계인 렘수면에서 많이 분비된다.

 

 

그런데 성장 호르몬이 분비되는 밤 시간 동안 수면을 취하지 않으면 피부의 재생과 회복이 저해될 뿐만 아니라, 신체의 대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늦게 자면 피부가 나빠진다.

 

 

다시 말해, 하루동안 피부는 자외선, 오염 물질, 건조한 공기 등의 노출되어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다.

그런데 적절한 시간에 수면하지 않으면 피부 세포는 밤 사이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의 도움을 받을 수 없어 그 손상을 제대로 회복할 수가 없다.

그리고 이를 나빠진 상태로 피부는 표출하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낮에 자는 수면이 피부 재생에 큰 영향을 미치지도 못한다.

현대인은 기술의 발달로 어떠한 시간에도 수면을 취할 수 있는 환경에 놓여있지만, 인간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생체 리듬을 따를 수밖에 없는 몸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

 

게다가 늦게까지 깨어있으면 코르티솔 호르몬의 분비가 늘어나게 되므로 스트레스 호르몬이 몸의 염증 반응을 유도하고 피부 상태를 악화시키므로 좋은 피부를 가지고 싶다면 밤의 적절한 시간에 수면해야 한다.

이미 여러 연구에서도 피부의 재생 주기와 수면의 질이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결과가 많다.

 

 

밤 사이의 피부 회복 과정은 생각보다 복잡하고 중요한 단계들로 이루어져 있다.

 

수면 중에는 세포가 재생되고, 피부 깊은 곳까지 혈액 순환이 활발해져 산소와 영양분이 피부 조직에 잘 공급된다. 또한 림프 시스템의 활성화와 혈액 순환의 증가 덕분에 낮 동안 쌓인 노폐물이 효과적으로 제거되어 결과적으로 피부와 안색이 맑고 건강하게 보이게 된다.

 

 

따라서 맑고 건강한 피부를 가지고 싶다면, 밤 10시에는 수면을 취해야 하고 피부에 어떠한 좋은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보다 충분한 수면이 피부 상태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 있다는 사실을 유념하는 것이 좋다.

 

 

사진 출처 : freepik, flaticon,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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