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은 따뜻한 음식을 차가운 음식보다 맛있게 느낀다.
따뜻한 음식이 차가운 음식보다 맛있는 이유는, 혀의 미뢰는 따뜻한 온도에서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미뢰(맛봉오리)는 혀의 표면에 위치한 감각 세포로 따뜻한 온도에서 더욱 활성화돼 미각으로서 그 맛을 뚜렷이 인식한다.
그래서 사람은 차가운 음식보다 뜨거운 음식을 맛있게 느끼고, 식은 음식보다 따뜻한 음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많다.
또한 조리가 한참 지난 음식에는 향이 느껴지지 않을 수 있지만 조리를 막 끝마친 음식에는 음식의 향과 신선함 및 질감이 살아있어 맛있게 느껴진다.
하지만 미각은 개개인마다 차이를 보이므로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무더운 한 여름에는 따뜻한 음식보다 차가운 음식이 맛있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음식의 특성에 따라 차가워야만 하는 음식도 있다.
그러나 한 여름에도 모든 음식을 차게 먹기보다는 식었더라도 데워먹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의 요리는 갓 조리를 끝낸 음식의 맛이 가장 풍부하고 맛있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다.
사람의 체온 역시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항상성이 있기 때문에 차가운 음식보다는 일정의 온도의 따뜻한 음식이 신체의 소화와 흡수에도 유리하다.
따라서 가장 맛있는 음식을 먹으려면 요리한 즉시 따뜻한 온도의 음식으로 먹는 게 좋다.
갓 조리된 음식은 따뜻한 온도에서 풍미가 극대화되어 미각과 후각을 더 강하게 자극시키는 동시에 소화도 도와 포만감으로도 만족감을 주기 때문이다.
한편, 단맛과 감칠맛은 따뜻한 온도에서 더 강하게 인식되는 반면 짠맛은 따뜻한 온도에서 덜 인식되므로 짠맛의 간은 약간 식은 후에 맞추기도 한다.
사진 출처 : freepik, adobe 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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