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음식 문화는 밥을 기본으로 반찬을 함께 두고 먹는 것이 기본이다.
그렇다면 한 끼에 몇 가지 반찬을 먹어야 하는 걸까.
전통 한식에서는 밥을 주식으로 차린 상차림을 반상이라 하며 반찬의 수에 따라 3첩, 5첩, 7첩, 9첩, 12첩 반상으로 구분한다.
첩수가 많아질수록 상차림의 격식과 예를 갖춘 정도가 높아지고 3첩과 5첩 반상은 일상적인 평일 식사, 7첩 반상은 어른집에 방문한 신랑과 신부를 위한 상차림, 9첩 반상은 부유한 민가에서 격식을 갖춘 자리에서 차리는 상, 12첩 반상은 궁중이나 상류층에서 차리는 가장 격식 있는 상차림이다.
반상의 첩수
3, 5첩 반상 : 일상식, 평일상
7첩 반상 : 신랑·신부상, 행사상
9첩 반상 : 격식 있는 상, 상류 민가 상차림
12첩 반상 : 궁중상, 최고 격식
평일에 간소하게 차리는 일상적인 식사인 3첩과 5첩 반상은 밥, 국, 김치, 장류를 기본음식으로 차리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한식을 고려한 상차림을 한다면 현재의 일상적인 식사에서도 반찬 수를 3~5가지 정도로 구성해 한끼 상을 차려볼 수 있다.
전통 한식을 바탕으로 하지 않더라도 흔히 가정식 외 많이 먹는 도시락, 급식, 백반, 정식에서도 반찬의 수는 3가지 이상은 된다.
그러나 한 끼에 적절한 반찬의 수는 개인의 기호와 음식의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간단히 먹으면 1~2가지만 놓고 먹기도 한다.
그렇지만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위한다면 3가지 이상 정도의 반찬을 준비해 밥과 함께 곁들이는 게 좋다.
때로 바쁘고 과식이 많은 현대인에게 많은 상차림은 과해보이기도 하지만 정갈하게 차린 상이 보기에도, 한 두가지 먹더라도 잘 차린 상이 스스로를 위하는 듯 여겨져 먹기에도 좋은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찬의 수를 준비할 때는 필요 이상으로 준비하지 않고 먹을만큼만 준비해야 낭비가 없다.
그외 반상 외 한국 전통 음식의 상차림에는 초조반상, 죽상, 면상(장국장상), 낮것상(점심상), 주안상, 다과상, 교자상, 고배상, 폐백상, 백일상 등등의 다양한 상차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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