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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한 겹보다 여러 겹이 따뜻한 이유

 

보통 한 겹으로 입을 때보다 여러 겹으로 입을 때 더 따뜻하다.

보온을 위해 입는 옷도 그렇고 이불의 경우도 여러 겹으로 덮을 때 더 따뜻한 법이다.

 

 

 

한겹보다 여러 겹의 옷을 입는 것이 더 따뜻한 이유는 옷을 여러 겹으로 입으면 옷 사이사이에 공기층이 형성되고, 이 공기층이 열 전달을 줄여 열 손실을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공기층 형성 : 여러 겹의 옷 사이에는 공기층이 형성된다. 이 공기층은 단열재 역할을 해 체온이 외부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준다. 공기는 열 전도율이 낮기 때문에 열 전달이 느려져 체온이 유지된다.

열 손실 감소 : 옷을 겹쳐 입으면 각각의 층이 열을 차단하는 장벽 역할을 해 몸에서 방출되는 열이 외부로 빠져나가기 어려워진다.

 

 

 

더구나 추위를 느낄 때 우리는 '그 옷'과 '그 이불'이 따뜻하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따뜻한 거라고 여기기 쉽지만, 실제로 열의 원리로 보면 사람은 자신이 가진 체온으로 인해 따뜻해진다고 할 수 있다.

 

 

열은 전도, 대류, 복사의 세 가지 원리에 의해 전달된다.

그리고 이러한 원리에 의해 사람의 체온 역시 차가운 물체와의 접촉, 차가운 공기의 흐름, 적외선 복사를 통해 손실될 수 있다.

 

그러나 여러 겹의 옷을 입으면 피부가 대기중의 차가운 공기와 접촉하는 부분이 줄어들고, 여러 공기층이 단열재 역할을 해 체온 손실을 효과적으로 감소시켜 따뜻함을 유지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옷은 사회적 의복인 동시에 몸을 보호하고 보온의 역할로서 착용하기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입는다고 해서 한겨울에 체온의 따뜻함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두꺼운 섬유와 얇은 섬유의 보온 효과는 차이를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한 차이가 생기는 이유는 니트, 울, 솜 같은 섬유 소재는 짜임과 구조가 섬유 사이에 공기층을 형성할 수 있어 체온 유지를 돕는 반면, 일반 면직물은 밀도가 높아 공기층 형성이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면직물만 여러 겹 껴입을 경우 피부 표면에서 바로 열이 빠르게 손실될 수 있어 오히려 두꺼운 옷을 입는 것보다 보온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이러한 원리는 겨울철 실내의 단열을 위해 얇은 벽지를 겹겹이 바르기보다 두꺼운 스티로폼 소재를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이기도 하다.

 

 

따라서 추운 날씨 체온의 열 손실을 줄여 보온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얇은 옷을 여러 겹 껴 입거나 두꺼운 아우터 한 겹만 입는다고 따뜻해지지는 않으므로 기본적으로 여러 겹의 옷을 입어 열을 차단하고, 공기층을 형성할 수 있는 소재를 보완적으로 선택해 입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 출처 : freepik, flat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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