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귤을 샀는데 귤이 달지 않다면 따뜻한 물에 귤을 담근 후 먹으면 달게 먹을 수 있다.
안 단 귤 달게 먹는 방법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미지근한 물(약 40℃)을 준비한다.
껍질을 벗기지 않은 귤을 준비한 물에 약 10분 정도 담가둔다.
물에서 꺼낸 귤을 바로 먹거나 물기를 닦은 뒤 보관하여 먹는다.
따뜻한 물에 귤을 담글 때는 40℃는 사람의 체온보다 약간 높은 온도이므로 미지근할 정도의 물을 사용하고, 장시간 담그면 귤이 물러질 수 있으므로 10분 이상을 넘지 않아야 한다.
귤을 40℃ 정도의 따뜻한 물에 담가두면 단맛이 더 느껴지는 이유는, 귤에 포함된 아코니타아제(Aconitase)라는 효소가 활성화되어 귤의 신맛을 유발하는 구연산(Citric Acid)을 분해하여 신맛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안 단 귤을 달게 먹는 비슷한 방법으로 귤 껍질을 벗긴 다음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거나 손으로 주물러 먹는 방법도 있다.
귤의 껍질을 벗긴 다음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우면 과육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신맛이 약해져 상대적으로 단맛이 느껴지고, 손으로 주물러 준 후 먹으면 귤 내부의 과즙이 섞이면서 맛이 조화롭게 느껴져 귤의 신맛이 덜 느껴지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들은 실제로 귤 자체의 당도를 증가시키는 것은 아니다.
이 원리는 귤의 신맛을 감소시켜 상대적으로 단맛이 더 잘 느껴지게 하는 효과를 내는 것일뿐 본래 귤의 당도와는 무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귤이 덜 숙성돼 신맛이 강하다면 상온에서 보관하여 자연 숙성한 후 먹는 것이 좋다.
귤을 고를 때는 껍질이 얇고 색깔이 고르며 흠집이 없는 중간 정도 크기의 귤이 좋다.
또한 늦가을부터 초봄까지 먹을 수 있는 귤의 제철은 12월에서 1월 사이이므로 당도가 높은 귤을 먹고 싶다면 제철의 귤을 선택하는 것도 단 귤을 먹을 수 있는 한 방법이다.
사진 출처 : freepik, flaticon,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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