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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시각장애인 외출 빈도

현재 우리나라 장애인 인구는 약 264만 24천명(2023년 말 기준)으로 전체 인구의 약 5.1%에 해당한다.

장애 유형으로는 지체 장애가 43.7%로 가장 많고 청각장애(16.4%), 시각장애(9.4%) 등이 뒤를 이룬다.

 

출처 : drawtoday.tistory.com

 

인구의 5.1%는 적은 수에다 비장애인이 인구의 다수를 이루므로 장애인을 일상생활에서 보기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종종 거리의 점자보도블록이나 점자를 보면 시각장애인의 외출빈도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진다.

즉 장애인을 위한 시설은 사회에 존재하지만 시각장애인이 외출하기에는 불편해서 다니지 않는 걸까 하는 의문이 든다.

 

출처 : freepik.com

 

2020년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시각장애인 보행 안전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인의 외출 빈도는 거의 매일 외출하는 경우가 70.1%로 가장 많고, 주 1~3회 19.5%, 월 1~3회 5.9%의 순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시각장애인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특별교통수단(장애인 택시)가 가장 많고, 보도는 20.3%순으로 나타났다.

시각장애인의 보도 이용 만족도는 46점으로 비장애인의 평균 58점 비해 낮은 편이다.

 

출처 : 통계청 (kosis.kr/statHtml/statHtml.do?orgId=438&tblId=DT_438001_AE009)

 

아울러 한국장애인개발원의 '2022 장애인삶 패널조사'에서는 시청각장애인들의 한달 평균 외출 빈도는 거의 매일이 52.6%, 주 3~4회 16.7%, 주 1~2회 15.6%, 월 3회 이내 5.8%, 거의 외출하지 않음 9.2%로 발표됐다.

 

출처 : freepik.com

 

이를 종합해 보면 시각장애인의 외출 빈도는 전혀 외출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비장애인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낮은 경향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장애인들은 근로, 학업, 기타 활동을 위해 외출하기도 하지만 복지관, 장애인 복지센터, 사회복지시설 등을 포함한 특정 시설을 이용할 때가 많아 외출 목적이나 패턴이 비장애인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

 

 

 

시각장애인의 보행 안전 및 유도를 위해 바닥, 도로 등에 설치되는 점자블록은 보도를 횡단하는 차량 진,출입부에 설치되도록 법으로 규정되어 있다.

그렇지만 유지 관리가 미흡한 보도블록들이 있고, 시각장애인을 마주칠 일이 드문 비장애인에게는 점자블록의 중요성이 인식되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

 

출처 : freepik.com

 

뿐만 아니라 시각장애인라고 하면 점자(점자블록, 점자책)와 안내견을 떠올리기 쉬운데 시각장애인이 안내견을 입양 받기 위해서는 일정한 조건을 충족해야만 가능하다.

 

출처 : freepik.com

 

그래서 일상생활 중 비장애인은 흰지팡이로 혼자 보행하거나 안내견을 데리고 보행하는 시각장애인을 마주칠 기회는 상대적으로 많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있다한들 비장애인들 처럼 거리의 행인으로 무심히 스쳐지나갈 확률이 많기에 시각장애인의 외출빈도를 궁금해하거나 걱정하는 것은 필요 이상의 우려일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도 장애인이 편하게 다닐 수 있는 사회 환경이 조성돼 몸이 불편하더라도 그 누구나 거리에서 자유롭게 다닐 수 있길 바란다.

 

출처 : freepik.com

 

장애는 선천적인 경우보다 후천적으로 발생한 경우가 많으며 10명 중 9명이 후천적인 장애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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