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26 LED 벌브 볼전구가 갑자기 퍽하고 꺼져버려 고장난 김에 볼전구 분해를 시도해봤다.
외부에서 볼 때 볼전구 구성은 크게 케이스, 지지대, 소켓 베이스로 볼전구를 분해할 때는 빛이 확산될 수 있게 디퓨저 역할을 하는 볼 모양의 케이스를 제거해줘야 쉽게 분해가 가능하다.
볼전구를 분해하는 방법은 볼전구의 케이스 제거를 위해 칼로 결합된 이음새를 돌려가며 끊어준 다음 일자 드라이버로 틈을 벌려주면 전구가 분해 분해가 된다.
분해된 볼전구의 내부 모양은 다음과 같다.
하지만 볼전구 내부를 보고 싶어 실제로 해본 결과 일반적으로 LED 케이스 자체가 유리가 아닌 플라스틱 등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위험하지는 않지만, 제품이 단단히 결합되어 있어 볼전구 분해는 어려울 수 있다.
그러므로 굳이 직접 육안으로 보고 싶은 게 아니라면 손을 다칠 수도 있으니까 하지 않을 게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분해 전 검색해 봐도 LED 벌브 볼전구의 내부는 비슷하고, 충분히 확인 가능하므로 할 이유가 없다.
육안으로 보기에도 일단 볼 내부에도 LED 노란 칩밖에 안 보인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는 직접 눈으로 보는 것을 좋아해서 일부라도 분해봐서 좋았고, 고장난 전구형 볼전구는 재활용이 불가능하고 불에 타지 않는 쓰레기이므로 불연성 쓰레기 봉투에 넣어 버려야한다.
동사무소 형광등 분리함이나 아파트 단지내 폐형광등 수거함에 버리는 것도 가능하다.
그나저나 사 놓고 얼마 쓰지도 않았는데 깜짝 놀라게 나가버린 볼전구.
흐음, 오스람...🤔
주로 필립스 전구 사용하는 편이긴 한데 굳이 필립스와 오스람 전구를 비교했을 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것 같다.
아니면 어떤 전구든 오래 됐으면 고장날 수밖에 없는 걸까.
그리고 요즘은 많이 사용하지 않지만 필라멘트 전구가 내부는 더 예쁜 것 같다.
그래도 모양만 따지면 고전적으로는 양초가 가장 좋다.
효율과 안전은 떨어질 수 있어도 어둠에 쌓여 흘러내리는 그 양초의 빛과 모양을 누가 따라올 수 있을까.
때로 현대적인 것은 멋이 없다.
하지만 모든 빛은 다 소중하므로 잘가, 볼전구야. 🎈
고마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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