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에게 닭가슴살을 삶아주거나 보양식을 먹일 때는 채소와 함께 섞어주기 마련이다.
물론 삶은 닭가슴살과 북어 그대로 먹이기도 하지만 다양한 영양분의 섭취를 위해 채소도 함께 곁들이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이런 의문이 들 수 있다.
강아지는 육식성 동물인데 육류만 먹이면 안 되는 걸까.
강아지에게 꼭 채소 섞여 먹여야 할까.
강아지 채소 먹어야 할까?라는 질문에 답해보자면, 강아지는 채소를 거의 먹지 않아도 건강을 유지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지만 소량의 채소는 미량 영양소의 보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언뜻 생각하기에 상업용 사료도 육류로만 구성된 것 같지만 채소와 곡물, 미네랄 등을 포함하고 있고, 강아지는 육식성에 가까운 잡식성 동물이므로 채소를 소화할 수 있다.
육식만 할 것 같은 늑대도 사냥에 실패하거나 먹이가 부족한 경우 배고픔을 달리개 위해 열매, 풀 같은 식물을 섭취하기도 한다.
또한 늑대와 개를 비교했을 때 개는 인간과 함께 살며 잡식성으로 진화한 덕분에 늑대보다 채소와 곡물 같은 탄수화물을 더 잘 소화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채소를 강아지에게 급여해서는 안 된다.
강아지의 위와 장은 단백질과 지방을 소화하는 데 더 적합하며 채소의 탄수화물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강아지에게 먹일 수 있는 채소의 종류에는 당근, 브로콜리, 호박, 고구마 등이 있으며 강아지에게 아보카도, 양파, 마늘 등은 강아지에게 유해하므로 먹여서는 안 된다.
강아지에게 채소를 급여할 때는 반드시 잘게 썰거나 익혀서 강아지가 소화하기 쉽게 준비하고, 강아지가 채소를 먹을 수 있더라도 강아지에게 채소는 보조적인 영양분에 불과하므로 너무 많이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과도한 육류 중심 식단도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지만 채소를 과도하게 먹이면 소화불량, 복부 팽만, 설사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정량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구나 아무리 강아지가 채소를 먹을 수 있다고 해도 강아지는 초식동물, 사람과 달리 고기를 찢고 씹는데 적합한 치아 구조를 가졌으며, 육류를 주요 영양 공급원으로 필요로 하는 잡식성 동물이다.
따라서 강아지의 균형 잡힌 식단을 위해서는 주식(사료 또는 육류)을 중심으로 하고, 일부 강아지가 섭취 가능한 채소를 함께 제공하고자 할 때는 주식에 10% 이내 비율 정도로 섞어서 주는 것이 좋다.
육류는 강아지의 주요 영양 공급원으로 필수적이지만 채소, 과일 등의 영양성분도 강아지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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