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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한국 반려인의 강아지 산책 횟수

 

거의 모든 나라에서 강아지 산책은 강아지를 키우는 보호자가 반드시 해야 할 일로 간주된다.

강아지는 산책을 통해 새로운 환경과 자극을 경험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신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얼마나 강아지를 산책시키고 있을까.

한국 반려인의 강아지 산책 횟수와 시간은 어떻게 될까.

 

 

"반려견가구의 25%는 거의 매일 함께 산책하거나 외출하고, 주중에는 1시간, 주말에는 1시간 20분 정도 할애한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한국반려동물보고서

 

 

2021년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한국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반려인의 약 50% 이상은 주 4회 이상 강아지를 산책시키고 매일 산책시키는 비율은 약 20~30%다.

산책 시간은 한 번 나갔을 때 주중에는 1시간 정도 주말에는 1시간 20분 정도 산책한다.

월 1회 미만으로 산책하는 경우는 2.2%다.

 

 

또한 '2022 반려견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리포트'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 반려견은 평균 하루에 1번, 2Km 거리를 51분 정도 산책한다. 가장 많이 산책하는 장소는 주변 공원이고 산책하는 시간대는 저녁 7시~8시가 많다.

그 외 2021년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총 249명 응답자의 47.8%가 하루 최소 1회 이상 강아지 산책을 한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조사 결과들은 조사 방식이나 대상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한국인 반려인들은 강아지를 평균적으로 하루 1회 산책시키는 경향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주나 월별로 개별적인 차이가 존재하므로 '모든 반려인이 매일 강아지를 산책시킨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강아지 산책 빈도가 높은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강아지는 매일 산책해야 하는 걸까.

강아지에게 산책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지만 산책에 관한 태도, 시간, 상황은 반려인들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현실적으로는 매일 산책하기 어려울 수 있다.

또한 강아지 산책 횟수와 시간은 강아지의 나이, 에너지, 건강 상태, 배변 습관 (실외배변인 경우) 등에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강아지가 산책을 안하면 강아지의 삶의 질뿐 아니라 신체 및 정신적 건강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래서 일부 국가에서는 반려견의 산책을 동물복지와 관련한 사항으로 법으로 규제해 반려인은 강아지를 하루 최소 2회, 총 1시간 이상 산책시켜야 하기도 한다.

매일 산책시키지 않을 경우 벌금을 부가하고 처벌 받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반려인은 왜 강아지가 산책해야 하는지 여전히 산책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기도 한다.

하지만 모든 동물은 사냥하고 이동하는 것이 습성이다.

사람 또한 일종의 동물로서 매일 거주지인 집에만 머물지는 않는다.

 

 

게다가 강아지는 보호자가 산책시켜 주지 않으면 스스로 나갈 수가 없다.

무엇보다 강아지 자신에게는 강아지 자신의 몸밖에 없으므로 모든 선택과 결정이 반려인의 몫인 상황에서 산책 외에는 크게 외부자극으로 세상을 경험하고 즐거움을 겪을 일이 드물다.

 

 

즉, 산책하지 않는 강아지는 심심하다.

실외에서도, 실내에서도 다양한 활동으로 얼마든지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사람에 비해 가진 것은 자신의 몸밖에 없는 강아지는 할 수 있는 게 제한적이다. 

 

 

따라서 강아지의 안전과 질병 문제가 아니라면 강아지의 행복과 건강을 위해 보호자는 꾸준히 산책 시간을 할애하고, 강아지의 필요를 충족시켜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산책하는 강아지는 보다 행복하고 건강할 수 있다.

 

 

사진 출처 : freepik, flaticon, pexels, unsplash,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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