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옥수수로 만들어지는 강냉이와 팝콘은 어떻게 다른 걸까.
강냉이와 팝콘의 차이 및 비교
강냉이
유래 : 한국에서 주로 먹던 전통 간식으로 조선 후기 이후 널리 퍼짐
재료 : 일반 옥수수, 찰 옥수수
제조방법 : 주로 옥수수 알을 팽화기의 압력으로 부풀려 만듦. 소량의 설탕, 탄산수소나트륨(베이킹 소다) 등이 첨가되기도 함
식감 : 바삭하고 가볍지만 팝콘보다는 단단한 식감
맛 : 담백하고 고소한 맛. 설탕이나 시럽이 추가되면 달콤한 맛을 띠기도 함
열량 : 100g당 약 400~450Kcal. 양에 비해 강냉이의 칼로리는 낮은 편이지만 팝콘에 비해서는 약간 높을 수 있음
향 : 향이 거의 느껴지지 않음
모양 : 둥근 모양
색상 : 옥수수 알갱이 빛깔을 그대로 따른 흰빛, 밝은 노란색
특징 : 한국 전통 간식
팝콘
유래 : 약 5000년 전 남미 원주민들이 먹었으며 19세기 후반 미국에서 팝콘 기계 발명 후 대중화됨
재료 : 팝콘용 옥수수 (알갱이가 작고 딱딱한 팝콘 품종의 옥수수)
제조 방법 : 고열로 옥수수 알을 팽창시켜 내부 수분이 터지게 만듦. 기름을 사용하거나 전자레인지, 프라이팬 등으로 조리하기도 함.
식감 : 가볍고 폭신하며 바삭한 식감
맛 : 고소하고 짭짤한 맛. 버터, 카라멜, 초콜릿 등의 다양한 시즈닝으로 풍부한 맛을 낼 수 있고 기름질 수 있는 편
열량 : 팝콘의 칼로리는 100g당 약 350~400kcal로 버터, 치즈, 캐러멜이 추가되면 500~600kcal이 될 수 있음
향 : 고소한 버터가 가미된 향
모양 : 부풀어 올라 꽃처럼 펼쳐진 모양
색상 : 흰색 또는 밝은 노란색. 첨가물에 따라 짙은 노란색, 초콜릿색을 띠기도 함
특징 : 20세기 초반 영화관 관식으로 확산돼 영화관에서 많이 먹는 간식
흔히 팝콘은 서양 간식이나 영화관을 떠올리게 하고, 강냉이는 한국 전통 간식, 뻥튀기 기계(뻥이요 기계), 다이어트 등을 연상하게 할 수 있지만 두 음식의 가장 큰 차이는 조리 방식과 향 등이 될 수 있다.
팝콘과 강냉이 조리 방식과 향
팝콘
팝콘은 옥수수 내부의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면서 폭발적으로 터져 강하고 고소한 향이 퍼진다.
기름, 버터, 카라멜 등을 첨가하는 경우가 많아 조리 과정에서 더욱 풍부한 향이 나기도 한다.
또한 수분 함량이 높고 단단한 팝콘용 옥수수는 고온에서 급격히 팽창해 단백질과 당이 반응해 구운 듯한 향이 형성된다.
강냉이
강냉이는 건조된 옥수수를 높은 온도로 서서히 가열해 부풀리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기름을 사용하지 않아 조리 중 발생하는 향이 적고, 밀도가 높고 수분함량이 적은 옥수수를 사용해 팝콘보다 덜 부풀며 향도 약하다.
또한 강냉이를 만들 때 사용되는 옥수수 알은 수분으로 인한 급격한 팽창이 없어 마이야르 반응이 적게 일어나면서 상대적으로 순한 고소한 맛이 난다.
이렇듯 팝콘과 강냉이는 모두 고열을 사용해 만들어지지만 사용되는 옥수수 알도 다른 데다 수분함량, 열의 압력을 받는 방식, 첨가물에 따라 모양과 향, 맛, 식감 등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팝콘과 강냉이는 오랜 세월 동안 발전해온 간식으로 오늘날 팝콘이 영화관 덕분에 대중적으로 더 자주 접할 수 있는 간식이긴 하지만, 강냉이도 전통 간식으로 종종 섭취된다.
강냉이는 전통 간식으로 쌀, 옥수수 등 다양한 곡물을 사용해 만드는 뻥튀기와 비교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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