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소의 자명종 탁상시계를 두 번째 사용하는 중이었는데 처음에 자명종이 고장나서 샀었다.
그런데 이번에 또 고장났다.
알람은 다른 거 사용해서 거의 맞추고 지내진 않았는데 어느날 맞춰보니 알람 부분만 고장나 있었다.
원래 이렇게 알람시계 종 치는 부분만 잘 고장나는 건지...
정말 다른 부분은 정상적인데 꼭 이 부분만 고장나니까 의아하다.


그래서 안의 내부가 궁금해서 열어봤더니 대강 안의 내부는 어지럽게 되어있고, 왜 고장나는지 여전히 알 수는 없었다.
뭐 그건 시계 작동 원리나 기계 부품을 모르니 당연한 거겠지만.

그리고 보기보다 다 분해하고 해체해 보기는 쉽지 않았다.
무브먼트는 어떻게 열였는데 앞 부분의 해체는 어려웠다.
그래서 새삼스럽게 정교한 기계와 시계 장인의 위대함을 알았다라고 할까.
하지만 고가의 제품은 고장이 안 나겠지.
아니 그럴 수 있어도 그나마 이렇지는 않겠지.

검색해봤더니 무브먼트 모델명은 Ostar F5388 CS02이고 무브먼트로 인해 고장난 건지, 납땜 때문인지, 결합이나 마모가 문제인지.
왜 시계는 맞게 돌아가면서 유독 알람의 종 치는 부분만 고장나는지 모르겠다.

대신 시계부품은 아주 예쁘다.
어떻게 보면 산업사회의 상징이 태엽이듯이 시간의 본질도 중요하기에 그 역시 태엽이 아닐까 싶을만큼.
그래서 시계는 더 고치기 어려운 걸까.
가치와 의미상.

물론 고칠려면 누군가는 고쳐주거나 고칠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전의 다이소 자명종 시계 고장났을 때 시계수리하는 곳에 들고가서 물어봤더니 못 고친다고 했다.
그래서 고 마침 시계 내부도 궁금하고 이번에도 못 고칠 것 같아서 마음대로 자르고 분해하고 해체한 것이기도 한데...
원래는 수리해서 사용할 수 있으면 수리해 사용하는 게 가장 좋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다시는 이 제품은 안 살 것 같다.
고장 원인은 엉뚱하게도 사용자 부주의일 수 있지만 그래도 역시가 역시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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