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가면 볼 수 있는 매트

 

흔히 산에 가면 바닥에 깔려 있는 멍석처럼 생긴 것은 야자매트라고 한다.

야자 껍질 섬유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야자매트 또는 코코매트라고도 불린다.

 

야자매트는 표면이 거칠어 미끄럼을 방지하고, 토사가 빗물에 쓸려 내려가는 것을 막기 위해 설치된다.

또한 자연 친화적인 소재로 만들어져 시간이 지나면 자연 분해되어 환경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주로 산, 공원 등에 조경과 안전을 위해 깔리는 야자매트는 산책로에서는 보행자의 편의를 돕고, 차가 지나가는 임도에는 길이 미끄럽거나 무너지지 않도록 하며, 가파른 비탈진 곳에는 빗물에 흙이 쓸려 내려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된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볼 수 있는 야자매트의 설치는 지방자치단체 등의 공공기관이 주도하지만 개인도 필요에 따라 자신의 사유지에 야자매트를 설치하는 경우도 있다.

 

 

야자매트의 장점은 미끄럼 방지, 토사 유실 방지, 자연 친화성, 경관 보호 등이다.

야자매트는 야자섬유로 만들어져 시간이 지나면 자연 분해되기 때문에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이점이 있다.

또한 보행자가 다니는 길에 시멘트 대신 설치할 수 있어 자연을 해치지 않고 등산로와 산책로를 정비하는 데에도 유리하다.

 

반면 야자매트가 시간이 지나면서 마모되거나 부식되면 겨울철에는 미끄러질 수 있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대체로 야자매트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긍정적인 편이다.

야자매트는 자연 친화적으로 스스로 분해되고,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사용하기에 좋은 소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등산객은 매트가 젖었거나 손상된 곳은 오히려 미끄럽다고 지적하거나 과거에 설치된 일부 제품은 친환경적으로 분해되지 않아 문제가 되기도 한다.

 

야자매트의 분해 기간은 일반적으로 약 3~5년 정도다.

제품의 품질, 사용 빈도, 설치 환경에 따라 그 속도는 달라질 수 있으나 대체로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흙으로 돌아가는 게 일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