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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혈액과 고혈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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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과 혈관

혈액은 사람이나 동물의 몸 안의 혈관을 돌며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운반하는 붉은색의 액체다.

혈액을 피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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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Blood)은 적혈구(Red blood cell), 백혈구(White Blood Cell), 혈소판(Platelet), 혈장(Plasma) 등으로 구성되며 피가 붉은 이유는 적혈구 안의 헤모글로빈으로 인해서다.
혈액이 지나가는 통로는 혈관이다. 

혈관은 동맥, 모세혈관, 정맥으로 나뉜다. 동맥은 심장에서 온 몸으로 혈액을 보내는 혈관이고, 모세혈관은 몸에 그물 모양으로 퍼져 있는 매우 가는 혈관이며, 정맥은 모세혈관에서 혈액을 모아 심장으로 돌려보내는 혈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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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

혈압이란 혈관의 압력이다. 일반적으로 동맥 혈압을 가리키며 심장에서 혈액을 밀어 낼 때 혈관 내에 생기는 압력을 뜻한다.
혈압은 혈압의 최고 수치인 수축기혈압과 혈압의 하위 수치인 이완기혈압의 두 가지 숫자를 사용해 측정하고 수축기/확장기 혈압의 형식으로 기록한다.

수축기 혈압은 심장이 혈액을 보내기 위해 펌프질하며 수축할 때 동맥 압력을 측정한 것이고, 이완기 혈압은 심장이 수축 후 이완하거나 심장 박동 사이에 쉬고 있을 때의 동맥 압력을 측정한 것이다.
혈압은 너무 높거나 낮아도 좋지 않은데 그렇다고 해서 항상 똑같이 유지되는 것도 아니다. 혈압은 대체로 자는 동안 낮아진 상태로 있다가 아침에 깨면서 높아지고 오후에 최고조로 상승하다 저녁에는 다시 낮아지는데 하루 내에서도 시간과 감정 상태,신체의 움직임에 따라 시시때때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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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혈압을 측정할 때는 한번 측정한 것으로 그치지 않고 여러 번 잰 다음 평균치로 수치를 판단하는 것이 좋다. 정확하게 재려면 일정한 시간에 아침 저녁 각 2회 이상 측정하고, 식사나 약물 복용 전, 흡연과 카페인의 섭취도 금한 상태에서 하도록 한다.
혈압을 잴 때는 심리적으로 안정적인 상태에서 혈압계의 위치와 팔목의 위치, 심장의 위치를 비슷하게 하고 팔에 커프를 감아 측정한다.

 

 

혈압 정상수치와 고혈압, 저혈압

혈압 정상수치는 수축기혈압 120mmHg이하, 이완기혈압 80mmHg이하이다. 
(mmHg는 밀리미터수은주를 뜻하는 것으로 혈압측정에 사용하는 압력 단위다. 밀리미터 머큐리로 읽는다) 120/80mmHg로 기록하고 120 over 80 혹은 120에 80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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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혈압계의 SYS가 수축기 혈압이고 DIA가 이완기 혈압이다.

고혈압 수치는 수축기혈압 140mmHg이상, 이완기혈압 90mmHg 이상이다. (140/90mmHg)
저혈압 수치는 수축기혈압 90mmHg 이하, 이완기혈압 60mmHg 이하이다. (90/60mmHg)

일반적으로 혈압은 120/80mmHg 이하일 때가 정상이며 저혈압보다는 고혈압일 때 질병으로서 더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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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혈관이 두꺼워지고 굳어져 혈압이 높아지는 편이고 동맥벽에 가해지는 높은 압력은 동맥 혈관 벽을 망가뜨리고 심장에도 큰 부담이 되어 위험하다. 또한 고혈압은 뇌졸중, 심근경색증, 심부전, 협심증 등의 여러 질병으로 이어지는 원인이다. 그러나 혈압은 혈압 수치가 위험할 정도로 높은 수치에 도달하더라도 뚜렷한 징후 및 증상이 없어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불린다.

고혈압은 본태성(일차성) 고혈압, 이차성 고혈압으로 나뉜다.
1차성 고혈압(본태성 고혈압)은 뚜렷한 발생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경우로 대부분의 90% 이상의 고혈압 환자가 이에 속한다.
2차성 고혈압은 신장 질환 등의 다른 질병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이에 속한다.

고혈압 분류 기준 수치는 다음과 같다.

정상 혈압 : 수축기 혈압 120mmHg 미만, 확장기 혈압 80mmHg 미만 
전 단계 고혈압 : 수축기 혈압 120~139mmHg, 확장기 혈압 80~89mmHg
1기 고혈압 : 수축기 혈압 140~159mmHg, 확장기 혈압 90~99mmHg
2기 고혈압 : 수축기 혈압 160mmHg, 확장기 혈압 100mmHg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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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의 원인과 약

고혈압의 뚜렷한 발생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유전, 과체중, 운동부족, 식습관(짠 음식), 노령화, 음주, 흡연, 스트레스 등을 고혈압의 원인으로 보기도 한다.
고혈압 초기증상으로는 뒷목의 두통, 어지럼증, 가슴 두근거림, 피로 등이 있을 수 있다. 
고혈압은 완치가 필요한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대체로 약물치료를 통해 혈압을 정상으로 조절하는 편이다. 고혈압 약은 한 번 먹기 시작하면 계속 먹어야 될 수 있으나 혈압 수치가 정상적으로 유지되면 의사와의 상의 하에 복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 
혈압약은 한번 먹기 시작하면 계속 복용해야 한다는 인식은 약 복용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다 약을 끊어 다시 높아진 혈압으로 인해 큰 질병이 되는 경우가 많아 생긴 말이다. 그러나 대체로 고혈압 약을 복용하기 시작하면 장기간 계속 복용해야 할 가능성이 큰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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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은 완치보다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병이고 약을 줄이면서 운동, 식이요법 등의 생활습관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짠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과일과 채소 위주의 건강한 식단으로 식사한다. 감귤류, 생선, 근대, 비트, 호박씨, 파스타치오, 바나나, 그릭 요거트, 토마토, 마늘, 시금치, 브로콜리 등도 고혈압에 좋은 음식이다.
그러나 혈압을 위해 특정 음식을 섭취하기보다는 모든 병의 요인이 그렇듯이 일상에서 꾸준히 신선한 음식을 섭취하고 운동하며 고지방의 음식을 피하는 것이 건강을 위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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