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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휴게소 호두과자의 유래

출처 : drawtoday.tistory.com

 

요즘에는 호두과자를 호두과자 프랜차이즈, 카페, 마트 등 다양한 곳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지만 여전히 '휴게소에서 파는 대표 간식' 하면 호두과자를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어째서 호두과자는 휴게소의 상징적인 간식으로 자리 잡게 됐을까.

 

출처 : freepik.com / flaticon.com

 

그것은 천안과 관련한 호두과자의 유래와 관련이 있다.

 

호두과자는 1934년 충청남도 천안에서 한 제과기술자(趙貴金)에 의해 처음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천안 지역에 호두나무가 처음 재배되며 호두가 지역의 특산물로 자리 잡았고, 제과업자는 호주 특산물인 호두와 팥을 활용해 호두과자를 개발하게 되었다는 설도 있다.

이는 고려 말 역관 유청신이 원나라에서 호두를 들여와 광덕사에 심었다는 전승과도 이어진다.

 

실제로 광덕사에 있는 호두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9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천안이 호두의 시배지(始培地)라는 상징성을 갖게 된 배경으로 지목되기도 한다.

 

출처 : 공유마당 copyright.or.kr (한국저작권위원회)

 

그만큼 천안은 호두로 잘 알려진 지역이며 호두과자의 탄생 또한 천안과 깊은 관련이 있다.

그러나 호두과자가 휴게소의 상징으로 자리 잡게 된 것은 1970년 경부고속도로 개통 이후 천안휴게소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판매가 이루어지면서부터다.

 

천안은 예로부터 서울과 남부 지방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였으며 고속도로가 개통된 이후로는 전국 주요 노선의 경유지로 기능했다. 이에 따라 천안 인근 휴게소에서는 자연스럽게 호두과자가 판매되기 시작했으며 호두과자는 차 안에서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휴대용 간식으로 이용됐다.

 

또한 호두과자는 상온 보관이 가능하고 유통기한이 비교적 길어 여행 선물이나 기념품으로도 적합했다.

 

출처 : commons.wikimedia.org

 

무엇보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오래전부터 각 지역의 특산물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공간으로 활용되어 왔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천안 호두과자는 이러한 특산물 판매 문화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히기도 한다.

 

이처럼 천안에서 자란 호두, 호두과자의 개발, 그리고 교통의 중심지로서의 입지가 맞물리며 호두과자는 점차 전국 각지 휴게소에서 판매되는 대표 간식으로 자리잡는다.

 

출처 : commons.wikimedia.org

 

비록 오늘날에는 호두과자를 손쉽게 어디서나 구입할 수 있고, 휴게소에서도 다양한 먹거리를 접할 수 있어 예전처럼 '휴게소 = 호두과자'라는 공식이 즉각 떠오르지는 않는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는 호두과자 하면 휴게소나 여행이 떠오를 정도로 그 이미지는 굳건한 편이다.

 

출처 : freepik.com

 

현재 호두 역시 천안의 대표 특산물 중 하나로 지역 특성과 연결된 상징성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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