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주의자 집단주의자 테스트

개인주의와 집단주의 사전적 정의는 이렇다.

 

개인주의
경제 활동에 있어서 자유방임을 주장하고 국가의 간섭이나 통제 따위를 배제하는 사고방식.
사회의 모든 제도에 있어서 개인의 가치를 존중하는 태도.
 사회나 국가 따위의 집단보다 개인이 존재에 있어서도 먼저이고, 가치에 있어서도 상위라고 생각하는 사상.

집단주의
개인의 이익보다는 집단의 이익을 존중하는 경제 정책의 원리.
인간의 발달은 집단 안에서 그 집단을 위하여 개인을 훈련하는 방법에 의존한다는 생각에 근거한 교육 방법의 원리.

 

흔히 서양과 동양의 차이로 개인주의, 집단주의를 구분짓기도 한다.

그렇다면 단지 그러한 구분으로 자신이 개인주의자인지, 집단주의자인지 알 수 있는 방법도 있을까.

하나의 테스트를 해보자.

 

 

1. 어떤 것이 앞쪽에 있을까?

 

 

2. 이 꽃은 A와 B 중 어느 쪽에 속할까?

 

 

3. 가운데 사물은 어느 것과 같을까?

 

 

4. 가운데 사람은 행복한가?

 

5. 이 중에 두 개를 묶는다면?

 

 

이 질문들은 모두 다큐프라임 동과서에서 다룬 내용들이다. 

(출처 : www.youtube.com/watch?v=J5hOkggR_nk)

 

서양인과 동양인이 답한 차이로 본다면

 

1. 서양인은 맨 위에 있는 물체를 앞에 있다고 했고 동양인은 맨 아래 있는 물체를 앞에 있다고 했다. 

2. 서양인은 B라고 했고 동양인은 A라고 했다.

3. 서양인은 파란 원기둥이라고 했고 동양인은 나무색의 네모난 기둥이라고 했다.

4. 서양인은 행복하다고 했고 동양인은 행복하지 않다고 했다.

5. 서양인은 판다와 원숭이를 묶었고 동양인은 원숭이와 바나나를 묶었다.

 

 

앞서 말했듯 이를 서양과 동양의 차이로 나눈다면 주로 개인주의자인 서양인이 답한 것을 선택한 사람은 개인주의자이고, 집단주의자인 동양인이 답한 것을 선택했다면 집단주의자로 볼 수 있겠다.

 

물론 이는 단지 무엇이 옳고 그르냐가 아닌 문화나 개인의 가치관 차이일 뿐이라는 것을 아는 것이 좋다.

즉, 개인주의자라고 해서 좋은 것도 아니고, 집단주의자라고 해서 좋지 않은 것도 아니라는 뜻이다.

 

개인주의와 집단주의를 관계 중심으로 보는 경향도 있는만큼 이는 자신이 사람과의 관계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의 차이일 수도 있다.

그런데 이런 질문을 보다보면 완전한 개인주의자도, 집단주의자도 없으며 사람은 태어난 나라의 문화 영향을 전혀 받지 않은 상태로 존재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

 

영상에서 설명한 질문과 답에 관한 세부적인 내용을 보면 1번에 대한 답의 차이는 자신의 시선방향(먼 것에 있는 것은 작게 보이고 가까이 있는 것은 크게 보이는 투시법)에 의한 것이고, 2번에 대한 답은 잎과 줄기 차이로 본 것이다.

3번과 5번도 비슷한 이유다. 모양이 같은 것끼리 묶고 종류로 묶었다.

4번 사람을 두고 행복하지 않다고 말한 건 개인주의와 집단주의를 관계중심으로 보면 다른 사람이 불행한데 혼자만 행복할 수 없기에 동양인은 행복하지 않다고 봤다.

 

이와 비슷한 심리테스트도 다음과 같은 사이트에서 해볼 수 있다.

together.kakao.com/hello/34/story

나는 어떨 때 가장 편안할까?

 

어떻게 보면 나는 어떨 때 가장 편안할까?라는 물음은 관계중심으로 자신을 평가해본 것이다. 그리고 4번 같은 질문의 답을 보면 과연 혼자만 행복한 것이 좋은 것인가 하는 의문도 든다.

 

아무리 개인주의자라도 집단주의 문화에서 같이 살다보면 나만 아닌 가족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도 오는데 그럴 때까지 자신만을 고집하는 것이 바르다고 볼 수 있을까.

타인은 다 불행한 상황 속에서도 자신만의 목적이나 행복만을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남의 목적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목적을 위해 생존하자."
단테 

 

여하튼 어떤 가치관을 가졌든 개인과 사물은 독립적으로 존재하기에 서로의 개성과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된다.

그러니 다양성이라는 면에서 보면 개인주의자는 개인주의자대로, 집단주의자는 집단주의자대로 옳다. 

 

"개체야 말로 진정한 실체다."
아리스토텔레스

 

 

 

그렇다면 가끔 개인주의와 혼동되는 이기주의는 무엇일까.

 

이기주의는자신의 이익을 무엇보다도 우선시하는 사상으로 이타주의와 반대되는 개념이다.
즉 소속 개념으로 나뉘는 것이 개인주의와 집단주의인 것이고, 개인의 득과 실로 나누는 것이 이기주의와 이타주의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타인을 배척하는 이기주의와 개인주의는 아무 관련이 없다. 혹자는 한국에는 진정한 개인주의자는 없고 집단주의가 변질된 이기주의자만 있다고도 했다.

 

참고로 요즘 많이 하는 MBTI 테스트 중 한국인들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유형은 ISTJ 유형이라고 한다. 그마저도 25%라고 하니 언제나 중간값을 찾는 한국인이라고 해도 다 같지 않다는 것을 충분히 알 수 있다.

 

성격유형 : “청렴결백한 논리주의자” (ISTJ) | 16Personalit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