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로현상으로 인해 벽면에 곰팡이가 생겼다.
어떻게 제거해야 할까.
벽면 벽지에 핀 곰팡이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일단 곰팡이를 닦아내고 락스, 곰팡이 제거제 등을 사용해 제거해야 한다.
순서는 다음과 같다.
곰팡이를 한번 닦아낸 후 벽면에 붓을 이용해 락스(물에 희석 또는 원액)를 발라준다.
그 다음 키친타월을 덮어준 후 락스를 다시 그 위에 펴 발라준다.
키친타월을 덮어주는 이유는 벽지 뒤의 곰팡이가 핀 벽면까지 충분히 발라져야 하기 때문이다.
키친타월이 없다면 락스를 뒤 벽까지 충분히 스며들 수 있도록 꼼꼼히 펴 발라준다.
그대로 락스를 건조한다.
키친타월이 어느 정도 말랐다 싶을 때 떼어보면 마치 표백된 것처럼 곰팡이 자국이 처음과 달리 없어진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락스를 사용한 방법은 락스 제조사에서 "모든 살균소독제는 방치하지 말고 닦아내야 한다"라고 설명하고 있듯 바른 방법은 아닐 수 있다.
따라서 곰팡이 제거제 등이 집에 있거나 구비할 수 있다면 곰팡이 제거제를 사용해 바로 닦아내는 게 나을 수 있다.
하지만 경험상 곰팡이 제거제를 잘못 쓰면 벽지가 일어날 수 있고, 락스는 청소할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살균과 소독을 담당하는 살균제'인 만큼 굳이 성분이 비슷할 곰팡이 제거제를 사용해야 할까란 생각은 든다.
어쨌든 청소에 많이 사용되는 락스를 사용해 벽면의 곰팡이를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다.
그렇다면 결로 현상이란 무엇일까.
결로(結露) 현상이란 기온차로 물체 표면에 물기가 생기는 현상을 말한다.
차가운 물을 따르면 컵 표면에 물방울이 맺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것도 일종의 실내외 온도차로 수증기가 응결해 이슬이 맺힌 결로현상이라 할 수 있다.
결로현상은 습한 여름, 실내외 기온차가 큰 겨울에 잘 생기는데 실내 벽면이 결로로 물에 젖으면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곰팡이가 쉽게 번식할 수 있다. 사실상 가정에서 결로현상이 문제 되는 것은 벽지에 핀 곰팡이 때문이다.
곰팡이는 겨울철 환기를 잘해도 단열이 잘 안 되고, 가구 등으로 벽면을 막아두면 생기기 쉽다.
특히 곰팡이는 실내외 기온차가 큰 창가 등에 잘 생기므로 창가 자리 벽은 가급적 막아두지 않는 것이 좋다. 가구를 놓더라도 띄워서 놓는 것이 좋다.
곰팡이가 핀 것을 발견했다면 벽지에 번지기 전에 바로 제거해 주고 한 번 핀 자리는 또 필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서 눈여겨보는 게 좋다. 방치할 경우 곰팡이가 필뿐더러 벽에 생성된 물이 집안으로 흐르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단열에 신경 쓰면 곰팡이가 생기는 일이 적으므로 평소 집안 환기에 신경 쓰고 단열시공을 하는 게 벽지 곰팡이를 방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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