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벽에는 벽지가 사용되고 가구, 싱크대 등의 리폼에는 시트지가 사용된다.
벽지(합지)가 종이라면 시트지는 폴리염화 비닐(PVC)을 코팅한 필름을 뜻한다.
일부 벽지(실크벽지)는 표면을 PVC로 코팅하기도 한다.
폴리염화비닐 (Polyvinyl chloride, PVC)
일종의 비닐 종류인 PVC는 열가소성 플라스틱의 하나로 경질과 연질로 나눠진다.
단단한 경질 PVC는 파이프, 배관, 수도관 등에 사용되며 유연한 연질 PVC는 시트, 포장재, 전선피복 등에 사용된다.
PVC는 내구성이 뛰어나며 가공이 쉽고 비용대비 성능이 우수하고 가격이 저렴해 다양한 산업자재 및 일싱 생활에 두루 사용되는 소재다.
인테리어 리폼이 필요해 시트지를 찾아보면 시트지와 필름지로 구분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시트지와 인테리어 필름지는 모두 주요 소재가 PVC로 크게 다르지 않으나 두께, 접착력, 시공, 오염, 가격 등에서 차이가 있는 편이다.
시트지
두께 : 0.02-0.09mm 정도의 얇은 두께.
접착력 : 강함.
시공 : 접착력이 강해 한번 잘못 붙이면 떼어내기 쉽지 않고 탄성이 없어 코너의 마무리 및 시공이 어려울 수 있음.
오염 : 두께가 얇아 오염, 부식되기 쉬움.
가격 : 저렴한 편.
필름지
두께 : 0.16-0.22mm 정도의 두꺼운 두께.
접착력 : 접착력이 약하나 시공 후에는 접착력이 강해짐.
시공 : 접착력이 약해 한번 잘못 붙여도 떼어내기 쉽고 탄성이 좋아 코너의 마무리 및 시공이 쉬운 편임.
오염 : 두꺼워 쉽게 오염, 부식되지 않음.
가격 : 비싸며 고가인 편.
보편적으로는 일반 시트지보다는 필름지가 많이 사용되며, 대중적으로도 인테리어 시트지라고 하면 대다수 인테리어 필름을 뜻하며 사용되는 추세다.
하지만 인테리어 필름은 가격이 비싸 넓은 공간에 사용하기에는 비용 부담이 있을 수 있으므로 좁은 면적에 사용할 때는 가격이 저렴한 일반 시트지의 사용도 고려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시트지, 필름지의 용어만으로 구분하기에는 각 제품마다 특성이 다를 수 있으므로 구입할 때는 사용할 장소, 목적, 두께, 방염 여부, 점착력, 시공의 편의성 등을 자세히 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한편 시트지는 점착, 무점착, 투명, 불투명으로도 나눠지기도 하며 창문, 간판, 바닥매트 등에도 널리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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