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만해도 성공 보장 20가지 인테리어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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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만해도 성공 보장 20가지 인테리어 법칙, 아라이 시마

즐거운상상 출판

今あるもので「あか抜けた」部屋になる

인테리어에 관한 간단한 법칙들을 알려주는 책이다.

얇고 글이 많지 않은데다 쉬워서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시작에 앞서 저자는 책에서 이렇게 적었다.

"지금의 집이 왠지 모르게 그저 그렇다고 생각한다면 우선은 기본 법칙을 따라 해보세요.
법칙을 무시하고 개성을 내세우는 것과 법칙을 알고 난 후 그것을 응용해나가는 것(개성을 표현하는 것)은 분명 다른 거예요."

생각해 보면 모든 것이 그렇듯 어떠한 규칙이나 법칙을 몰라도 자신의 개성대로 꾸며도 상관은 없다.

하지만 너저분하게 늘어놓지 않고 정리를 잘해도 어딘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가 있는데 저자의 말대로 기본 법칙을 몰라서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따라서 책에서 가장 도움이 됐던 내용은 시선에 관한 것이었다.

세련된 집이란 대체 어떤 집일까요?

이 질문에 대해 오랜 세월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활동해온 제가 내린 결론은 '봐야할 것이 분명한 집'이에요. 그에 반해 그저 그런 집이란 어디를 보면 좋을지 모르는 집이지요.

어수선한과 부족함은 정반대인 것처럼 보이지만 공통점이 있어요.

그건 어디를 보면 좋을지 모르는 곳이라는 점입니다.

거실에 들어선 순간 "아, 멋진 꽃이 장식되어 있구나"라거나 "편안해 보이는 소파다!"라는 식으로 시선이 가는 장소가 확실한 곳. 그게 바로 세련된 공간이에요.

공간은 문을 열었을 때 '우선 무엇이 보이는가?'로 모든 인상이 결정됩니다. 그러므로 입구에서 안으로 향하는 대각선을 의식해 가구를 배치하거나 소품을 두세요.

그리고 흔히들 여러 가지 이유로 집을 꾸밀 수 없다고도 하는데 책에서 그 점에 대해 짚어준 점도 좋았다.

"우리 집은 좁아서요."

압도적으로 많은 고민 중 하나입니다. 넓어야 멋있는 집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편견이에요. 좁은 집을 넓어 보이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지요.

예컨대 키 큰 가구를 앞쪽에 두고 키가 낮은 가구를 안쪽에 배치하면 원근법으로 인해 안길이가 생기고 넓어 보여요. 이런 식으로 조금만 연구하면 좁은 집도 넓어 보입니다.

"전셋집이라 포기하고 살아요."

구체적인 매매 계획도 없이 타협한 채 산다는 건 너무 아까운 일이에요. 임대주택이라도 할 수 있는 것이 아주 많아요.

"기본적으로 남에게 집안을 보여줄 일도 없고, 별로 돈을 쓰고 싶지 않다."

현재 가지고 있는 물건을 놓는 방법, 장식하는 방법만 바꿔도 느낌이 확연히 달라져요.

그런데 책은 소소하게 기본적인 인테리어 법칙들에 대해 알 수 있긴 하지만 자세한 내용은 없어서 다소 만족스럽게 읽히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저자의 사이트에 가면 좀 더 다양하게 꾸며진 집을 볼 수 있다.

CHIC INTERIOR PLANNING – 美しい暮らし・豊かな時間

美しい暮らし・豊かな時間

chic-interior.net

그러고 보면 인테리어라고 하면 왠지 모르게 거창하게 다가오는 느낌도 있는데 책에서 말했듯 자신이 이미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이 인테리어일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얇아서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간단히 인테리어 법칙에는 이런 것이 있구나 하고 알 수 있어서 좋았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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