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망증
나이가 들어 깜빡하는 일이 잦아지면 건망증을 우려하게 된다.
건망증의 사전적 정의는 "경험한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거나 어느 시기 동안의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거나 또는 드문드문 기억하기도 하는 기억 장애"를 뜻한다.
즉 건망증은 인지 기능은 저하되지 않는 상태의 일시적인 기억장애 증상이다.
일생생활에서 건망증은 열쇠를 둔 장소를 잃어버리거나 갑자기 사람 이름이 떠오르지 않는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건망증은 노화과정에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증상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은 발달과정에서 기억력과 집중력이 계속 발달하므로 성인에 비해 덜 일어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어린이와 청소년도 스트레스, 우울, 수면 부족, 집중력 저하 등으로도 건망증을 겪을 수 있다.
건망증은 일반적으로 기억장애 증상이 심하지 않은 이상 질병으로 간주되는 일은 드무나 증상이 심할 경우 정신의학과를 방문해 진료 받을 수 있다.
치매
주로 노인에게 많이 발병되는 치매는 인지 기능 장애 증상으로 나타난다.
예를 들어 건망증이 열쇠를 둔 장소를 깜빡 잃어버린 것이라면 치매는 열쇠를 뒀다는 사실도 기억하지 못해 열쇠를 찾을 수도 없다.
치매의 사전적 정의는 "대뇌 신경 세포의 손상 따위로 말미암아 지능, 의지, 기억 따위가 지속적, 본질적으로 상실되는 병"을 뜻한다.
치매의 종류는 루이소체 치매, 이마관자엽 치매, 뇌혈관 치매 등으로 다양하나 그중 가장 흔한 치매는 알츠하이머다.
대체로 발병되는 치매의 가장 흔한 유형이 알츠하이머라 치매는 다른 말로 알츠하이머라 불리기도 한다.
알츠하이머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뇌의 신경세포 주변에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축적되어 발병된다고 알려져 있다.
즉 뇌의 신경세포 주변에 베타 아밀로이드가 쌓이면서 신경세포가 손상되고 뇌로 전해지는 신경전달물질이 감소돼 인지 기능이 저하됨으로써 치매가 발병한다.
치매는 뇌의 신경물질 전달의 손상에 따른 것이므로 치매에 걸리면 기억력 저하 뿐만 아니라 일상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다양한 인지 기능 장애를 겪게 된다.
흔히 치매는 노인에게서만 발병한다고 여겨질 수 있으나 젊은 사람도 치매에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니다.
치매에 걸리면 기억력과 사고력이 저하되고, 신체 활동과 의사소통에 불편이 생길 수 있으며, 성격이 변하기도 한다.
치매는 신경과와 정신의학과에서 진료 받을 수 있다.
건망증과 치매의 차이
건망증과 치매는 모두 기억력과 관련한 증상으로 인지가 가능하냐, 불가능하냐에 따라 건망증과 치매로 분류되는 것이 큰 차이라고 할 수 있다.
건망증은 깜빡한 일을 자각하지만 치매는 깜빡한 일에 대한 자각이 없다.
건망증은 경험하고 기억하는 것의 일부를 잊어버리지만 치매는 경험하고 기억한 것을 잊어버린다.
건망증은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지만 치매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긴다.
건망증으로 인격이 변하지 않지만 치매는 인격이 변하기도 한다.
건망증은 호전될 수 있지만 치매는 치유가 불가능하다.
흔히 젊은 사람인 경우에는 덜하나 나이가 들어 건망증이 심해지면 자신이 치매라고 우려할 수 있지만 치매는 주로 노년층에 발생한다.
한편 일상생활에서 사람 이름이 잠깐 기억나지 않는 등의 증상은 설단현상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기억력과 관련한 증상으로 기억력의 맥락이 약해졌을 때 발생한다.
설단현상은 자신에게 의미 있는 기억이 아니라 잊혀진 것일 수 있으나 만약 계속 기억해야 할 중요한 정보라면 단기기억에서 장기기억이 될 수 있게 반복해 기억의 맥락을 강화시켜주는 것이 좋다.
치매 등급과 노인장기요양보험
노인장기요양보험이란 우리나라에서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로 치매 및 뇌혈관성 질환 등의 노인성 질병을 가진 만65세 이상 또는 만65세 미만의 노인을 지원하고 보조한다. 노인장기요양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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