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에 카페트, 러그를 돌렸을 때 카페트에 먼지가 그대로 묻어나오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세탁이 제대로 안 되었다고 여기고 세탁을 다시 해봐도, 세탁물을 불려봐도, 또는 과탄산소다나 물티슈 등을 넣고 세탁해 봐도 먼지는 제거되지 않고 그대로 더럽게 묻어 나오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세탁기에 카페트 세탁 시 먼지는 왜 묻어나오는 걸까.
카페트를 세탁기에 돌렸을 때 먼지가 묻어나오는 것은 세탁기의 먼지를 제거하지 않아서다.
평소에는 세탁기를 청소하지 않아도 일반 면직물의 부드러운 섬유에는 먼지가 묻어나올 일이 없지만 수건, 카페트, 러그, 니트 등의 촘촘하고 뻑뻑하게 엉켜있는 섬유는 먼지를 끌어들이기 쉬워 묻어나온 먼지가 그대로 눈에 띄이게 된다.
따라서 일반 세탁으로 카페트를 세탁기에 돌렸을 때 먼지가 묻어나온다면, 여러 번 세탁하기보다 세탁기 청소를 한 다음 다시 카페트를 세탁해 주는 게 좋다.
간단하게 세탁기의 먼지를 제거하는 방법으로는 세탁기 청소가 가능한 세제를 넣고 세탁조를 청소하는 방법을 들 수 있다.
세탁기 먼지 청소하는 법
1. 세탁기 통에 물을 가득차게 넣는다.
사용할 세탁조 클리너 제품에 따라 찬물도 가능하지만 찬물보다 따뜻한 물을 넣어야 세탁조 청소에 효과적일 수 있다.
2. 물을 넣은 세탁조에 세탁기 청소 클리너를 그대로 넣고 1~2시간 정도 둔다.
3. 표준코스(세탁-헹굼-탈수)로 1회 작동시켜 세탁조를 청소를 마무리 한다.
그 다음 러그를 다시 헹구거나 세탁해 꺼내보면 먼지가 말끔히 제거된 것을 볼 수 있다.
만약 세탁기 청소가 불가능하거나 세탁기에 러그가 들어가지 않는다면 코인 세탁소 등에서 세탁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카페트를 깨끗이 오래 쓸려면 세탁기에 일반 표준 세탁하기보다 카페트의 소재와 세탁 지침을 준수해 섬유가 상하지 않게 세탁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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