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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귤 먹으면 피부 노랗게 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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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freepik.com

 

 

겨울철 많이 먹게 되는 귤을 먹다 보면 얼굴과 손 등이 노랗게 변한다.

피부가 노랗게 변할 정도로 귤을 과도하게 먹는 경우는 흔치 않지만 누구나 한두 번쯤은 들어봤거나 겪게 되는 상황에 귤을 먹으면 왜 피부가 노랗게 되는지 궁금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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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을 많이 먹으면 피부가 노랗게 되는 이유는, 귤의 함유된 색소인 베타카로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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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붉은 주황색과 노란색의 빛을 띠는 색소인 베타카로틴은 당근, 고구마, 브로콜리, 망고 등의 다양한 과일과 채소에 함유되어 있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변환되어 비타민 A의 기능을 수행하며 시력을 향상시키고 항산화 효과에 뛰어난 작용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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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보통 당근, 고구마 등을 많이 먹는다고 해서 피부색이 변하지는 않는데 유독 귤이 그렇게 느껴지는 까닭은 귤은 장기간 다량 섭취하기 쉬워서이다.

대체로 과일과 채소의 색상이 강할수록 베타카로틴 함량이 높긴 하나 베타카로틴 함량만 놓고 보면 귤이 베타카로틴 함량이 가장 높은 식품에 속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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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의 섭취를 생각해봐도, 귤은 한 두 개씩 까서 먹다 보면 순식간에 없어지는 과일이기도 하다.

게다가 귤은 겨울에 한 박스씩 두고 하루 이틀 그 이상 지속적으로 장기간 먹기 쉬운 식품이다.

 

그래서 귤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액을 통해 온 몸에 퍼져나가 떠돌던 베타카로틴이 피부 아래 각질층이나 피하지방에 축적돼 피부색이 노랗게 되는 현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특히 각질층이 두꺼운 손발에 쌓이기 쉬우므로 손이 노랗게 자주 보인다.

 

이런 증상을 일컬어 카로틴혈증이라고도 한다.

 

출처 : stock.adobe.com

 

그러나 이러한 증상은 대부분 적절한 양의 귤을 섭취하면 잘 나타나지 않으며 귤을 많이 먹어 피부가 노랗게 변하더라도 섭취를 줄이면 다시 정상적인 피부색으로 돌아오므로 질병으로서 염려할 사항은 아니다.

카로틴혈증도 '혈중 베타카로틴의 증가로 인해 피부에 노란색의 색소 침착이 나타나는 현상'을 일컫는 말일뿐 별다른 치료가 필요한 질병의 대상임을 뜻하지 않는다.

 

하지만 피부색의 변화가 지속되거나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되는 증상들이 함께 나타난다면 당뇨병, 간질환, 갑상선질환 등과 관련이 있을 수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해 그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할 필요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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