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타월이 기름을 잘 흡수하는 이유

겉보기에 주방에서 사용하는 키친타올은 일반 휴지와 비슷하게 생겼다.

하지만 키친타월은 휴지, 화장지와는 다르며 키친타월이라는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주로 주방에서 사용된다.

특히 키친타올은 프라이팬의 기름을 제거하는 데 많이 사용된다.

키친타올이 기름을 잘 흡수하는 이유는, 키친타월(Paper Towel)은 두껍고, 구멍이 많은 표면으로 되어있어 기름이나 수분을 잘 흡수해 머금을 수 있게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일반 휴지도 키친타올과 마찬가지로 목재의 셀룰로스 섬유를 추출해 펄프로 가공해 만들어지지만, 휴지는 키친타올에 비해 얇고 부드러워 물이나 액체 성분을 흡수하는 데 적합하지 않다.

무엇보다 화장지의 목적은 소량의 물기나 피부에 사용하고 물에 잘 분해되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키친타올과는 다르다.

그렇다면 키친타월은 누가 만들었을까.

키친타월은 1930년대 스폿페이퍼 (Scott Paper Company)에서 너무 두껍게 생산된 화장지를 새롭게 개발해 가정용 타월로 판매하면서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휴지가 펄프와 재생 섬유로 만들어진다면 키친타월은 셀룰로오스 섬유와 펄프로 만들어진다.

키친타올은 주방용으로 사용되는 타월인만큼 화장지, 욕실에서 사용해서는 안 되며 물에 잘 분해되지 않으므로 사용 목적에 따라 버릴 때는 주의해야 한다.

보통 키친타올은 사용 후에 쓰레기통에 버린다.

그리고 주방에 키친타올이 없다면 일반 휴지에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포함된 것은 아니므로 일시적인 해결책으로 기름을 닦아내는 것도 가능은 하다.

키친타올의 기름 흡수력은 셀룰로오스 섬유 및 펄프의 품질, 겹수, 두께, 표면 엠보싱 처리 등에 따라 달라지므로 기름흡수력이 좋은 키친타월을 사용하고 싶다면 그와 같은 내용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키친타올은 프라이팬의 기름 제거 외에도 손을 닦거나 식기와 주방의 물기를 제거하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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