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와 추위는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래서 당연히 모든 사람은 여름에는 더위를, 겨울에는 추위를 느끼기 마련이다.
그러나 평소 더위를 많이 타는지, 추위를 많이 타는지는 각 개개인마다 다르다.
그렇다면 더위와 추위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까.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과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 중 누가 더 건강할까.
더위와 추위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각 개인의 체질과 환경적 요인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계절로 보면 추운 기후가 더운 기후에 비해 더 위험하다.
여러 연구에서는 극한의 추운 날씨가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나타났다.
추운 기후가 더운 기후보다 더 위험한 이유
심혈관계 부담 : 추운 날씨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을 상승시켜 심혈관계에 부담을 준다.
특히 심혈관 질환이 있는 환자의 위험은 추운 기후로 더 증가할 수 있다.
기온에 따른 사망률 : 여러 연구에서 극한의 추위가 심혈관 질환과 관련된 사망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에 심장병 환자와 고령자들은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
체온 유지의 어려움 : 추운 날씨는 신체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만들어 신체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호흡기 질환 : 추운 날씨는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어 심혈관 건강에까지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과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 중 평소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 덜 건강하다고 일반화하기는 어렵다.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과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 간의 차이
근육량과 체온 조절 : 근육이 많으면 열을 잘 발생시켜 추위를 덜 느끼고, 근육량이 적으면 열 생성이 어려워 추위를 많이 느낄 수 있다.
지방량과 체온 유지 : 지방은 체온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므로 지방이 많으면 더위를, 지방이 적으면 추위를 더 많이 느낄 수 있다.
다양한 신체 조건 : 근육량, 체지방률 외에도 체형, 유전, 생활 습관 등의 여러 요인에 따라 더위와 추위에 대한 온도 민감성은 다르게 나타난다.
즉 더위와 추위를 느끼는 사람 간의 차이는 신체의 열을 생성하는 근육량과 체온을 보존하는 단열재 역할을 하는 지방에 따른 것이므로 온도에 대한 민감성이 직접적으로 건강 상태나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더더욱 신체는 근육과 지방을 모두 필요로 하며, 열과 추위는 계절마다 항상 다르게 변화하기 때문에 기후 변화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신체 조건이 건강에는 유리하다고 봐야 한다.
따라서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과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 간에는 우위가 없으며, 신체가 온도를 체감하는 것은 항상 변하는 환경과 개인의 건강 상태 등에 따라 달라지므로 누가 더 건강한지는 열과 추위를 느끼는 것으로 쉽게 단정지어 말할 수 없다.
무엇보다 계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는 겨울철의 추운 날씨가 건강에는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현재로서는 개인의 온도 민감성에 따른 건강 상태의 차이를 평가한 연구 결과는 없다.
그리고 이는 사람은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며 항상 변하며 살아갈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말해주는 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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