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물은 많이 마시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는 이유로 권장된다.
하지만 물을 많이 마시거나 적게 마시는 것과 상관없이 매일 사람의 몸에서는 일정량의 수분이 배출된다.
보통 하루 권장 수분 섭취량이 1.5~2L라면 하루 배출되는 수분의 양은 약 약 2.5L다.
그리고 체내 수분의 배출이라고 하면 소변으로 배출되는 양으로만 생각하기 쉬운데 체내의 수분은 소변 외 땀, 호흡, 대변 등을 통해서도 배출된다.
소변 : 약 1~1.5리터
호흡(증발) : 약 0.3~0.5리터
땀 : 약 0.5리터 (운동량이나 날씨에 따라 증가)
대변 : 약 0.1~0.2리터
하루에 배출되는 수분의 양은 개인의 체중, 활동량, 기후,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렇다면 수분 섭취는 왜 권장될까.
수분 섭취는 체내 세포의 원활한 기능과 혈액 순환을 위해 필수적이다.
또한 매일 배출되는 수분을 보충하고 노폐물을 배출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이는 물 자체가 특별히 건강에 좋은 식품이라서가 아니라, 매일 몸에서 빠져나가는 수분을 보충해 줘야 체내 수분 균형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흔히 알려져 있듯 우리의 몸은 약 70%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체내 수분 함량은 항상성을 통해 일정하게 유지되어야 하는데 수분 균형이 깨질 경우 두통, 피로, 어지럼증, 메스꺼움, 혼란, 경련, 의식 상실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래서 사람은 물을 섭취하지 않고는 며칠도 살아갈 수 없다.
그러나 물 섭취는 권장사항일 뿐 개인의 갈증 빈도나 마시는 습관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물을 많이 마시지 않아도 괜찮다고 여기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물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마시는 물과 달리 음식물이나 차 등을 통해서도 공급받을 수 있으므로 물을 챙겨 마시지 않더라도 물은 체내에 항상 어느 정도 보충되기 마련이다.
그래서 그게 갈증을 느끼는 경우가 드물어 물을 마시지 않더라도 괜찮을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면 수분 섭취의 중요성을 봤을 때 물을 마시는 것이 건강에 이롭기 때문일까, 아니면 매일 몸에서 수분이 배출되기 때문일까. 물 섭취의 중요성은 두 가지 측면에서 강조될 수 있지만, 굳이 비교하자면 수분 섭취는 '몸에서 매일 빠져나간 수분을 보충하기 위한 행위'로 이해될 수 있다.
즉 물 섭취가 우선이 아니라 체내 수분 배출이 우선시 되는 개념이라 물 섭취가 권장된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우리가 음식물을 전혀 섭취하지 않는 경우에도 몸에서 매일 수분이 소변, 땀, 호흡 등으로 배출된다는 사실을 통해 알 수 있다.
체내 수분의 배출은 자연스럽게 일어나며 이것은 우리가 물을 섭취하든, 음식을 먹지 않든 관계없이 일어난다.
따라서 사람은 신체의 수분 및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하루 동안 배출되는 수분 양만큼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물을 마시는 이유가 물 자체가 특별히 건강에 좋은 식품이라서가 아니라, 몸에서 매일 배출되는 수분을 보충하기 위함으로 강조되는 이유이다.
사진 출처 : freepi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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