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골다공증과 뼈

728x90

 

골다공증骨多孔症은 뼈에 많은 구멍이 생긴 질환을 일컬으며 구멍은 뼈의 밀도와 강도가 약해지면 발생한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골다골증을 뼈의 무기질과 단백질이 줄어들어 뼈조직이 엉성해지는 증상으로 규정한다.

 

출처 : commons.wikimedia.org


우리의 몸은 206개의 뼈로 구성되어 있다. 

태아 때는 연골조직으로만 이뤄져 있다가 연골조직에 칼슘의 침착이 생기면 뼈의 성장이 이뤄진다.

뼈는 몸의 탄성, 장력과 관련한 유기물(콜라겐)과 단단한 무기질(칼슘, 인산)로 이루어져 있다.

쉽게 말해 단단하고 탄력성 있는 단백질(collagen)에 칼슘과 인이 침착되어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다.
뼈 안은 골 조각들은 마치 벌집처럼 얽혀있는데 뼈가 약해지면 이 벌집 모양이 벌어지게 된다. 그래서 골다공증이 생기면 일상의 약한 충격에도 쉽게 부러질 수 있다. 즉 골절이 오는 것이다.
뼈는 살아있는 조직으로 30대 중반까지 최대 골양에 이르고 자라다 그 이후에는 점차 뼈의 양, 밀도, 강도 등도 감소하게 된다.

 

출처 : Hand photo created by jcomp (freepik.com)


골다골증은 남성보다는 임신과 출산, 폐경기 등의 호르몬 영향을 받는 50대 전후의 여성에게 자주 발생한다. 그러나 모두가 골다공증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원래 골다공증은 뚜렷한 증상 없이 신체의노후로 생기는 데다 증상도 서서히 나타나므로 일상에서 뼈가 부러지지 않는 이상 알기 어려운 질환이기 때문이다.

 

출처 : commons.wikimedia.org


골다공증 진단은 골밀도 측정(골밀도 검사)을 해서 T 수치로 판단한다.
골다공증 진단 수치가 -1 이상이면 정상이며, -1-2.5 사이면 골감소증으로 분류하고, 수치가 –2.5 이하일 경우 골다공증으로 분류한다. 중증에 따라 제1형, 2형 골다공증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골밀도검사는 뼈의 단단함을 측정하는 검사로 이중에너지 X 선 흡수계측법을 많이 사용한다. 간단히 말해 골밀도 검사를 받게 되면 방사선을 활용한 기계에 누워 촬영을 하게 되고 시간은 5분 내외로 걸린다. 골밀도 검사 비용은 병원과 지역마다 다르지만 5만원 내외인 편이다.
골다공증으로 진단 받으면 약과 주사 등으로 치료하게 되는데 치료제의 종류는 다양하나 우리나라 골다공증 환자의 80% 이상은 효과와 비용에 있어 비스포스포네이트 약물을 복용하는 편이다.

 

출처 : Doctor photo created by jcomp (freepik.com)


골다공증은 노령의 여성이 잘 걸리는 질환이라는 인식이 강한 편이다. 노인이 되면 척추 뼈가 약해지므로 신장이 구부정한 모습으로 줄거나 조금만 잘못 넘어져도 손목 골절이 쉽게 되기도 한다. 또한 고관절 골절은 노인에게 자주 볼 수 있는 편이다. 하지만 빈도수만 덜할 뿐이지 누구나 나이가 들고 계속 살아가는 동안 뼈는 계속 쓰이므로 남녀 모두 뼈로 인한 질병은 발생할 수 있다.  뼈와 관련한 병으로는 대표적으로 연골이 파괴되고 염증이 생기는 관절염도 흔히 볼 수 있는 병이다.

골다공증이 발생할 수 있는 원인으로는 비타민D와 칼슘부족, 운동부족, 뼈의 대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약물복용, 유전적요인, 카페인의 이뇨작용으로 뼈의 칼슘흡수를 방해하는 술, 담배, 커피 등의 복용이 있다. 
일상에서 골다골증을 예방하려면 칼슘 성분이 든 음식(멸치, 우유, 생선, 미역 등)을 자주 먹고, 비타민 D의 흡수를 위해 햇볕을 자주 쬐어주는 것이 좋다.  음식의 짠 성분은 이뇨작용으로 칼슘을 배출하므로 저염식이 좋으며 음주, 흡연, 카페인도 삼가하는 것이 이롭다.

출처 :  Art_Photo (stock.adobe.com)


평소 우리는 성장기에 칼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산다. 뼈의 건강에 칼슘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관리해도 뼈의 자연스러운 노화를 막을 수는 없겠지만, 그것을 다 일생동안 사용할 할 뼈 건강을 위한 것으로 받아들인다면 다각도로 뼈를 위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겠다.

 

그리드형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밀가루 음식 안 좋은 이유  (0) 2022.01.13
당뇨병, 포도당, 혈당, 인슐린  (0) 2022.01.11
심장과 폐, 가슴 통증  (0) 2022.01.08
심박수와 스마트 워치  (0) 2021.11.27